- 유형별로 초등학교, 혁신학교, 소규모학교, 교원 등이 지수 높아 - 대분류, 학교문화 71.2점, 학교구조 71.6점, 민주시민교육실천 71.4점 - 중분류,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높고, ‘민주적 소통, 수평적 관계 맺기’ 낮아 - 향후 관련 부서의 정책에 연계 ․ 협력, 담임 장학, 전문 컨설팅, 대토론회 실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1월 21일‘학교 민주주의 지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학교 민주주의 지수 조사는 학교공동체 구성원이 동의할 수 있는 학교 민주주의 준거를 마련하여 자율과 자치의 새로운 학교문화를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학교별 ‧ 지역별로 교육주체들이 스스로 강점을 확인하고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찾아 학교 민주주의를 정착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학교 민주주의 지수 설문 조사는 지난 해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교육정보기록원 온라인 설문조사 시스템을 활용하여 실시하였으며, 도내 총 2천여 초‧중‧고교 학생, 학부모, 교원, 교직원 등 28만 9천여 명이 설문에 응했다. 설문 내용은 학교문화, 학교구조, 민주시민교육실천 등이었으며, 설문지는 초등학생용(39문항), 중‧고등학생용(41문항), 학부모용(39문항), 교원용(44문항), 교직원용(29문항) 등 총 5종으로 구성하여 실시했다. 분석 결과 경기도 전체 학교 민주주의 지수는 71.4점으로 나타났다. 조사 유형에 따라 학교급별 지수는 초등학교가 74.9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 70.2점, 고등학교 65.2점이었다. 학교유형별로는 혁신학교가 74.2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혁신공감학교, 일반학교 순이었다. 교육주체별 지수는 교원이 77.6점으로 가장 높고 교직원, 학생, 학부모 순이었다. 3개 대분류 지수는 학교문화 71.2점, 학교구조 71.6점, 민주시민교육실천 71.4점이었으며, 모든 영역에서 교원의 평가가 교직원, 학생, 학부모의 평가보다 높아 교원 이외의 교육주체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9개 중분류 지수에서는 인권친화적 학교문화가 73.2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학교생활 속에서의 민주시민역량 함양(72.9점), 민주적 리더십 구축하기(71.9점) 및 민주적인 의사결정 체제 구축하기(71.9점) 순이었으며, 반면, 민주적 소통과 수평적 관계 맺기(70.0점), 민주적 가치체계의 형성과 공유(70.4점), 학교 안과 밖의 연계를 통한 민주시민교육(70.5점), 교육과정 속에서의 민주시민역량 함양(70.8점) 등은 낮게 나타나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학교와 지역의 협력 체제 구축, 학교 민주주의에 대한 인식 제고와 가치 공유 등에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학교문화 지수에서 교직원은 학생인권이 가장 높고 교권이 가장 낮았으나, 학생과 학부모는 교권이 가장 높고 민주적 가치 공유나 민주적 소통문화가 가장 낮아 입장에 따른 뚜렷한 인식 차이를 드러냈다. 그 외 학교구조 지수에서 학부모는 학부모 관련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 미흡하다고 평가했고, 교원과 학생들은 민주적 의사결정 및 학교 정책 참여를 높이 평가했다. 지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주체별 학교 민주주의 제고 방안 과 학교 재구조화를 위한 정책적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70점대 수준인 학교 민주주의 지수를 올리기 위해 도교육청 관련 부서의 정책에 연계․ 협력하여 추진하고, 지역별 담임 장학 강화 및 전문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한, 학교별 진단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학교 민주주의 진단 포털 서비스’를 구축하고 지표체계 재구조화를 위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교육주체 간 입장에 따른 10점 정도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학교별 공동체 대토론회, ‘학생 정책결정 참여제’를 운영하여 인식을 제고하고, 교육 정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학교급, 유형, 지역에 따른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회 연계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우수사례 발굴, 인근지역 학교 간 사례 나눔 토론회 등을 통해 공유와 논의의 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도교육청 노복순 민주시민교육과장은“이번 학교 민주주의 지수 분석은 경기도 학교 민주주의를 객관적으로 진단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문화, 학교구조, 민주시민교육의 총체적 관점에서 효율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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