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뷰

제218회 안양시의회(정례회) 시정연설문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5/11/20 [13:20]

제218회 안양시의회(정례회) 시정연설문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5/11/20 [13:20]

안양시의회(의장 천진철)는 20일 오전 10시 이필운 시장을 비롯해 집행부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18회 안양시의회 정례회를 열고 12월21일까지 32일간의 회기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와 위원선임안이 다루어지게 되며, 2016년 예산안을 집중 심의하게 된다.
 

한편 이필운 시장의 201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앞서 진행된 5분 발언에서 ▲ 심규순 의원은 관양1동 주민센터 건립 및 관양2동 행복주택 관련, ▲ 박정옥 의원은 관양동 배드민턴장 정비 및 지역아동센터 지원 관련, ▲ 홍춘희 의원은 안양3동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건립 및 공사차량의 안전 통행정책 관련하여, ▲ 임상곤 의원은 안양시민 자전거보험 가입 및 자율방범대 지원과 관련하여 지역구 현안 및 문제 해결을 위한 발언을 했다.
 

 

시 정 연 설

 “시민을 생각하는 올바른 의회”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천진철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오늘 제218회 정례회를 맞아 2016년도 예산안과 시정운영 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리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합니다.
 

  금년 한해는 예기치 못했던 메르스 사태와 글로벌경기 침체로 인한 경기불황으로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새로운 도전과 부단한 혁신으로『깨끗한 변화 더좋은 안양』의 기틀을 마련한 의미 있는 한 해였습니다.
 

  인덕원〜호계동〜수원 복선전철사업 기본계획안 확정, 안양5동 냉천지구 사업 추진과 창조경제융합센터 건립, 구)성원 상떼빌 민원 등 많은 현안과 난제들을 해결하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60만 시민과 의원여러분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

  우리시는 개발이 완료된 관리형 도시로 성장이 정체되어 도시의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안양의 미래가 중대한 기로에 있다고 판단되며, 위기의식을 갖고 안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하고 다시 뛰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 KTX 광명역세권 주변지역, 안양천 및 그동안 갖추어온 도시인프라 등 기존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또 다른 대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 판단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2016년을 『제2의 안양 부흥』을 시작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이를 위한 첫 삽으로 “제2 안양천 살리기사업”과“인문학도시 조성사업”을 중점 추진하면서 지역개발, 경제, 문화복지 등 각 부문별 고른 발전을 도모하여 『더좋은 안양』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2016년도 예산안은 이러한 의지를 담고자 최대한 노력하였습니다.

  경상적 경비는 최대한 줄이면서 “제2의 안양 부흥”과 시민안전, 복지, 교육, 경제활성화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하였습니다.
 

  2016년도 예산안 총 규모는 금년도(9,725억원) 보다 10.8% 증가된 1조 780억원입니다.

  내년도 시정운영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대도약의 변화를 체감하는 한 해가 되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도시공간 구조를 재편하여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신도심과 원도심지 간 도시환경 수준의 격차를 해소하고 사회적ㆍ물리적 통합을 위해 새로운 도시발전 축을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상반기 이전 예정인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는 미래 안양 발전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활용방안을 강구하여 도시의 성장동력으로 삼겠으며,
 

  안양교도소와 관련하여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조속히 추진되어 안양시와 의왕시가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의왕시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각종 기피시설과 공장 밀집지역인 박달동지역은 광명역세권과 연계하여 창조형 전략산업거점지로 육성하고, 도축장ㆍ쓰레기적환장 등은 시설 및 환경을 개선하고 박달복합청사 건립과 공영주차장을 조성하여 열악한 생활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석수동에 위치한 군부대 부지에는 체육공원 조성을 추진하여 만안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경기도시공사로 사업시행자가 변경된 안양5동 냉천지구는 사업추진에 속도를 더하면서, 안양9동 새마을지구도 맞춤형정비사업과 병행하여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답보상태에 있는 공동주택 리모델링과 기존 도시재생사업지구들이 원만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기타 지역은 전면철거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건립중인 안양7동 주민센터의 차질 없는 추진과 노후화되고 협소한 호계2동과 비산3동, 석수3동, 관양1동 주민센터는 연차적으로 신축하여 주민편익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둘째, 일자리가 늘어나는 창조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불가능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기존 기업공간을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인 콘텐츠산업으로 재편성하고 있습니다.

  창조경제의 구심점이 될 창조경제융합센터를 통해 스마트콘텐츠산업을 매개로한 이종 산업간 동반성장을 증진시켜 나가면서, 센터 내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청년층의 도전적 창업정신이 발현되는 공간으로 육성하겠습니다.
 

  산업구조 고도화 측면에서 대규모 공업지역을 재정비하고 조성이 완료된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빠른 시일 내에 입주가 완료되어 제 기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안정된 경제활동을 위한 자금, 판로, 기술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 일자리 지원을 위해 일자리센터를 전문기관에 위탁, 내실 있게 운영하고 베이비부머세대 및 청년층 취·창업 지원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모이는 전통시장을 만들겠습니다. 시설현대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시장별 차별화된 특성화사업으로 활력이 넘치는 쇼핑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이외에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외식업지구 대상지로 선정된 삼막마을은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창의적인 사업들을 추진하여 친환경 관광지로 명소화시키겠습니다.
 

  셋째, 365일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대중교통 중심의 광역교통망을 촘촘히 연결하여 출퇴근과 약속시간 맞추기 편리한 안양을 실현하겠습니다.
 

  먼저, 인덕원∼호계동∼수원 복선전철사업은 2022년에 계획대로 개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월곶∼안양∼판교 복선전철사업도 조기에 확정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시민숙원사업이었던 시외버스터미널은 대안으로 안양역 주변에 소규모 환승형 터미널로 건립하기 위해 2016년도에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교통정책을 차량 위주에서 사람중심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보행에 불편을 주었던 육교들을 점진적으로 철거하고 주요도로변에 방음벽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소음 고통을 줄여드리겠습니다.
 

  아울러, 구도심의 열악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야간시간대에 학교 및 종교시설의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을 추진하여 시민편익을 도모하겠습니다.
 

  택시 운수종사자들을 위한 택시쉼터를 연차적으로 확충하여 안전운행 여건을 조성함과 아울러, 교통정보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관양2동 벌말로 도로확장과 안양9동 새마을지구 및 병목안로 도로개설 공사를 착공하여 교통불편지역을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생명과 안전은 그 무엇보다 먼저입니다. 금년도 안전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에 이어 자연재난에 대비한 종합계획수립 용역을 추진하는 한편,
  다양한 체험위주의 교육이 가능한 재난안전체험관 설치와 재난대응 현장실습훈련을 강화하여 “재난사고 제로”도시를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지난 메르스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감염병 발생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지난 7월 대통령과 자치단체장이 함께한 청와대 국정설명회에서 안전분야 우수사례로 “스마트폰 안심귀가 서비스”를 발표하는 영예가 있었습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U-통합상황실의 시스템과 운영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CCTV의 기능을 개선하고 안심귀가 서비스 기능을 최적화시키겠습니다.
 

  넷째, 시민 모두가 존중받는 사람중심의 따뜻한 도시를 마련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사회는 물질만능주의가 만연되면서 인성이 점점 메말라 가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인성이 함양되고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인문학도시 안양”의 조성으로 정체된 도시에 새로운 혼을 불어넣겠습니다. 인문학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하여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본격적인 시민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가족과 소통하며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도시농부 6,000명을 양성하는 등 도시농업 육성 노력도 기울이겠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속담처럼 미래세대를 키우는 역할을 학교만이 아닌 지역 전체가 함께하는 시스템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에 따른 대학의 학과체험 및  기업체와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꿈과 끼를 키워주는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미래인재 육성에도 전력하겠습니다. 안양희망창조학교를 확대하고 인문학 향기나는 학교문화예술, 꿈의 학교를 신설함과 아울러 영재학급과 특성화고 교육을 적극 지원하겠으며,  교육경비를 지원하여 초·중·고의 학교환경을 개선하고 관양지구와 삼덕공원 주변 공공도서관을 차질 없이 개관하여 양질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전국 최초로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 수준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여성의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위해 여성가족부에서 지정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경력단절여성들에게 맞춤형 종합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또한, 각 동에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구성하여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무한돌봄 사례관리사업을 확대하여 복합문제가정을 건강한 가정으로 만들겠으며,  아울러, 귀인권역 문화복지시설 건립과 만안종합사회복지관을 준공하여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다섯째, 몸과 마음이 여유로운 힐링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안양의 젖줄인 안양천은 2000년대 안양천 살리기 사업을 통해 생태하천으로 완전히 탈바꿈 하였습니다.

  이렇게 살아난 안양천에 보다 큰 생명력을 불어넣어 시민 모두에게 힐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2 안양천 살리기”운동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제2 안양천 살리기 사업”은 수질보전, 생태기능 등이 조화를 이루면서 시민이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는 편익시설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하천변과 대로변의 자전거도로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노선을 재정비하는 한편, 올바른 자전거타기 안전문화 캠페인도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건강이 있는 곳에 즐거움이 있습니다. 비산체육공원과 안양새물공원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각종 체육시설을 정비하여 주변에서 쉽게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FC안양”은 공신력 있는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결정 하여, 바람직한 방향에서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문화예술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학문이자 사업입니다. 시는 순수예술과 응용예술 그리고 문화마케팅이 한데 어우러져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시책들을 우선 추진하고자 합니다.

  제5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를 시민과 함께 준비하여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고, 전국합창경연대회와 실버문화 축제를 개최하여 일상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또한, 안양역사관을 김중업박물관으로 이전하여 공립박물관의 규모와 완성도를 높여 나가면서 지역사 발간을 통해 우리시의 전통과 역사를 되살리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여와 화합의 소통도시를 구현하겠습니다.

  시에서 하는 일들은 기본적으로 주민생활과 밀접한 것들로 시민들이 정책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안양의 도시미래 지침서가 될 『2030 안양도시기본계획 미래비전』을 수립함에 있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시켜 나가겠으며,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찾아가는 진심토크와 열린시장실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시민들이 답답하게 여기는 것을 함께 고민하면서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민원처리 만족도를 최상으로 높이겠습니다. 지난 9월부터 시행하여 민원처리의 획기적 개선으로 호평 받고 있는 ‘민원전화 콜센터’의 업무처리 범위를 확대하여 시민이 만족하는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시민들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규제개혁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천진철 의장님!  그리고 의원여러분!

  지금까지 2016년도 예산안과 시정운영 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이와 같은 노력들이 큰 결실을 거두며 시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1,700여 공직자 모두는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안양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2016년도 예산안 편성방향과 취지를 잘 살펴 심의·의결하여 주시길 바라며, 예산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기획경제국장이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의원여러분과 시민여러분의 가정에 행운과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11월 20일


 안 양 시 장   이 필 운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
메인사진
고양시 3개구 보건소, 2023년 경기도 치매관리사업 평가 ‘3관왕’ 달성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