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어린이집도 국공립어린이집 못 지 않게 보육서비스 수준을 높이자는 것이 안양시가 추진하는 어린이집 준공영제의 핵심이다. 즉 민간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를 국공립 수준으로 한 단계 끌어 올리되, 부모의 보육료 부담은 줄이자는 취지도 갖고 있다. 안양시는 지난 21일 시청강당에서 어린이집 준공영제 추진에 따른 영유아 부모 6백여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 따르면 시는 준공영제의 목표를 민간과 국공립 어린이집간 격차 해소와 민간어린이집 보육품질 제고에 두고 있으며, 국공립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간어린집 운영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민간어린이집 만 3세 ∼ 5세 영유아 부모들이 부담하는 차액보육료(월 1만6천원∼4만1천원)를 지원하고, 평가인증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조리원 인건비를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보육교직원의 복리후생비를 지원, 처우 개선을 통해 보육서비스 질 향상을 꾀하고, 우수 모범어린이집을 선정해 환경개선비와 보육프로그램비를 보조하는 보육품질 제고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시는 금년 8월 31일 준공영제 발표와 이날 설명회에 이어 교수와 교사,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하고, 사업명 공모 등을 거쳐 내년부터 준공영제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안양에는 국공립 32개소, 민간 및 가정 520개소, 기타 8개소 등 모두 550개소의 어린이집이 소재하고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민간어린이집 준공영제는 자녀의 보육비 부담을 없애면서도 보육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전하고,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 감독 또한 철저히 할 것임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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