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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 결혼이민자들의 수호천사 다문화 써포터즈 ~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5/09/03 [11:53]

군포시, 결혼이민자들의 수호천사 다문화 써포터즈 ~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5/09/03 [11:53]

- 써포터즈 박**(한국)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신명희)에서 도움이 필요한 다문화가족을 위해 3년째 다문화 서포터즈로 활동을 하며 바쁘고 알찬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선생님은 현재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5년째 방문교육지도사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일을 하지 않는 주말도 다문화가족이 원한다면 마다않고  그들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계시다.

얼마 전 박**선생님은 써포터즈 활동으로 만난 중국출신 A씨가 결혼 초에 시댁에서 살며 시어머니와의 고부갈등으로 시댁에서 나와서 남편과 아이랑 분가하여 살게 되었다.

그러나 분가하여 살면서도 남편은 A씨가 밖에 나가서 일하는 것도 싫어하고 계속 남편과 시댁일로 싸우게 되면서 가벼운 말다툼에서 싸움이 커져 남편은 A씨에게 손찌검을 하고 A씨는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부엌칼을 드는 상황까지 벌어져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한다.

서포터즈 박**선생님은 본인의 오랜 결혼생활의 경험으로 A씨를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지속적으로 얘기를 들어주기도 하고 도움이 되는 얘기도 해주기도 하면서 A씨가 남편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 하고 아이와 남편과 다시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하는 것을 알게 되어 전문상담을 연결해주는 등 A씨가 남편과 시어머니에 대해서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남편과 A씨는 서로의 절충점을 찾아 다시 잘 살아 볼 것을 약속 하게 하였다고 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지속적으로 써포터즈 활동을 하고 있는 박**선생님은  “처음에 서포터즈를 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힘들었던 적도 있었는데 지속적으로 써포터즈 활동과 방문교육 지도사를 하며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에 와서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며 어려움을 겪는 것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동생 같은 생각이 들고 안타까운 마음에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하며 서포터즈를 하는 이유를 말했다.
 

 이에,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신명희 센터장은 “다문화가족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폭력사고를 예방하고 다문화가정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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