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포읍에 따르면 오포읍 자율방재단은 지난 7월 22일 발대식을 열고 활동에 나선지 두 달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의 활약은 다른 어떤 곳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월 2일부터 10일 사이에 오포읍에는 60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홀몸어르신이 거주하는 주택에 빗물이 집안까지 들이쳐 피해가 발생하자 안타까운 어르신의 사정까지 헤아려 장판을 걷어내는 등 집기류를 모두 꺼내 대청소를 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제8호 태풍 ‘바비’, 제9호 태풍 ‘마이삭’,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이르기까지 연이어 태풍이 북상했을 때도 오포읍 직원들과 함께 관내 주요 하천변 및 자전거 도로 등을 순찰하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 권용석 오포읍장은 “각자 생업활동에 바쁘신 와중에도 자원봉사에 나서 주시는 분들이 계셔 긴 장마와 태풍을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대해 권용달 오포 자율방재단장은 “유례가 없는 긴 장마와 태풍, 그리고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안전한 오포읍을 만들기 위해서 작은 힘이나마 최선을 다해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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