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백원선) 임원과 나들가게 점주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도심 슈퍼마켓(나들가게) 발전 방향과 공정무역운동 참여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서울 을지로4가에 소재한 국제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를 방문해 커피, 티 등 공정무역 인증상품과 시설을 둘러봤다. 시는 수퍼마켓협동조합과 손잡고 부천지역 나들가게에서 바나나, 커피 등의 공정무역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김만수 시장은 “수퍼마켓협동조합이 공정무역 사회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나들가게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천지역 골목 상권의 중심을 이루는 나들가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백원선 이사장은 “골목상권의 영세상인들이 대기업 유통업체와 맞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며 “부천지역 골목 상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중소기업청 주관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사업’에 선정돼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국비 7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시는 국비 7억 원과 시비 3억 원 등 총 10억 원을 들여 나들가게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점포 35곳을 대상으로 시설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했고, 올해는 점포 40곳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천지역에는 202곳의 나들가게 점포가 있다. 시는 오는 제주에서 열리는 나들가게 담당자 워크숍에서 나들가게 육성 우수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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