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2017년 예산 일자리‧복지‧교육 등 민생에 중점무분별한 증액 지양하고 서민생활 직결분야에 집중...올해보다 7.3% 늘어난 6685억 원 편성
- 전체예산에서 일자리 6.8%, 복지 44% 차지...광명시 예산 처음으로 교육 분야 비율 5% 넘어 - 저출산 극복 및 보육 정책 예산도 늘어...아이와 맘 편한 도시만들기 주력 광명시는 내년 국내 정치 및 경제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일자리 창출‧교육‧복지 등 서민생활과 직결된 부분은 과감히 늘리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보류해 2017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광명시 예산 최초로 전체 일반예산에서 교육분야의 비중이 5%를 넘어 혁신교육도시로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시는 2017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7.3% 증가한 6685억 원(일반회계 5296억 원, 특별회계 1389억 원)으로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은 올해보다 318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시는 일자리 창출에 전체예산의 6.8%인 360억 원을 투입해 내년도 일자리 6200개를 만드는데 협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청년층의 취업난 극복을 위해 청년 잡스타트를 강화하고, 광명청년 정규직 job-go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광명청년창업자금 지원사업에 5억 원, 통합일자리사업에 20억 원의 예산을 각각 배정했다. 또한 광명시 기간제 근로자 등의 생활안정을 위한 생활임금도 올해대비 10.9% 인상한 7,320원으로 인상해 500여 명의 근로자가 혜택을 볼 수 있게 했다. 내년 예산의 4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복지‧시민건강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366억 원 증액된 2318억 원이다. 복지동 관련 사업과 통합사례관리 지원, 저소득층 취약계층지원 예산이 골고루 증액됐다. 또 하안동 노인종합복지관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장애인복지타운 조성 사업 추진으로 전 계층의 복지체감도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교육 예산은 광명시 예산으로는 처음으로 전체 일반예산의 5%를 넘었다. 올해보다 29억 원이 늘어난 279억 원으로, 혁신교육사업, 노후된 학교 시설 교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특히 4억 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광명시 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유전자 조작이 없는 식품(Non GMO)으로 학교급식을 지원한다. 또한 민간전문가와 시민, 공무원으로 구성된 ‘아이와 맘(Mom) 편한 도시만들기 위원회’를 통해 아이와 맘 편한 박람회 개최,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 출산과 양육 정책을 집중적으로 실천해 2017년을 저출산 극복의 원년으로 삼는다. 광명시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문화‧관광분야에 전체예산의 6.9%인 363억 원을 책정했다. 이를 통해 역사인문벨트 조성, 광명청소년음악원 등 시민 중심의 문화‧예술 활동을 강화한다. 이미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광명동굴은 올해의 경우 기반시설 확충 등을 위해 국도비를 포함해 325억을 책정했으나, 내년에는 이미 시작된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특색있는 콘텐츠 개발 등에 주력하기 위해 사업비 72억원을 편성했다. 시민 안전 분야는 촘촘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올해 대비 12% 증가한 58억 원을 배정해 안전 사각지대에 설치된 CCTV 성능을 개선하고,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가림터널 등 주요 시설물 내진성능 평가, 안전체험교육장 신설을 추진한다. 시는 지역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상에 노출된 전신주의 지중화사업비 50억 원을 반영한 265억 원을 편성했다. 광명사거리역 승강 편의 시설 및 쉼터 조성 사업 외에 구도심 뉴타운 개발 사업, 구름산 도시개발사업과 철산동 재건축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의 생활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내년 국내 상황이 불안정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라 선택과 집중을 원칙으로, 서민들이 목말라하는 민생부분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현재 광명시 부채비율이 0.9%에 불과한데, 예산편성 뿐만 아니라 재정 운영도 건전하게 해 광명시민들의 생활이 안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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