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이로써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시간이 서울역을 이용하는 것 보다 1시간 여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1일 광명동굴에서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조성 및 광명시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조성을 통한 관광객 유치 등 KTX 광명역세권과 광명시 관광활성화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KTX광명역내 도심공항터미널 조성사업은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되며, 광명동굴을 포함한 광명시 관광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인천국제공항... KTX 광명역 이용시 서울역 보다 1시간여 단축, 항공권 발급과 수화물 위탁처리도... 현재 도심공항터미널을 운영하는 곳은 서울역과 서울삼성동 두 곳으로, 그 동안 KTX경부선과 호남선을 이용하는 지방 승객들은 주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거쳐 인천국제공항까지 이동해왔다. 그러나 내년 3월에 문을 여는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리무진버스를 이용하면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시간이, 경부선인 부산역에서는 48분, 호남선인 광주 송정역에서는 1시간 8분가량 단축된다. 이렇게 되면 KTX광명역의 이용객 증가는 물론 외국 관광객 유치가 수월해져 KTX광명역세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방식은 항공권 발급과 수화물 위탁 후 리무진버스로 인천공항까지 이동하며, 출국심사 등은 향후 추진할 계획이다. - 광명동굴 등 市 관광산업 발전에 상호 적극 협력 합의 이번 협약체결에 앞서 지난 9월 21일 양기대 광명시장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한국관광공사, 한국방문위원회,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의지 확인과 광명동굴을 비롯하여 상호 관광관련 축척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관광 상품 개발 등으로 광명시 전체 관광산업 발전을 견인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와 관련 광명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간 6만 명이 넘는 인천국제공항 외국인 환승객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광명동굴 투어와 함께 별도의 공연코스 관람, 동굴레스토랑 이용, 전통시장을 연계한 지역상권 연결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을 위한 다양한 관광 상품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KTX광명역에 내년 3월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이 본격화되면 경부선과 호남선을 이용하여 지방의 많은 고객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리무진버스를 이용한 인천공항의 직행노선 신설로 광명시 방문 관광객의 증가가 기대되며, 광명동굴과 전통시장 등을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 관계자는 “KTX광명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의 성공적인 조성으로 인천공항 이용객의 편의증진과 더불어 도심공항터미널의 활성화를 통한 광명시 관광객 유치와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에도 적극 협력 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으로 광명시는 코레일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서울 사당역에서 KTX광명역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노선의 신설, KTX광명역 주차장 대폭 확충, 면세점 유치 추진, KTX광명역에서 인천국제공항 간 KTX 노선 신설 등을 통해 KTX광명역과 인천국제공항 이용객들의 교통편의 도모는 물론 KTX 광명역세권 활성화와 市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단계별로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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