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한 동네아저씨, 친근한 이웃집 형 느낌이 드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마을기업이 있다.

행정자치부 지정 마을기업으로 ‘생활주거공간의 실내공기질 개선’을 주사업으로 설립된 ‘나눔협동조합, 공기수비대’, 오래전 자체기술로 개발한 친환경안전용재 제품 생산 및 새집증후군과 헌집증후군 실내공기오염원 제거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그 ‘나눔협동조합‘ 이라는 회사명 보다 ’공기수비대‘ 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젊은 기업이다.  이러한 공기수비대가 최근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첫째는 송침유와 화산수를 화장품원료물질로 개발하고 이를 접목해 만든 ‘송유화산수크림’ 화장품이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등에 입점하는 쾌거를 이뤘고, 둘째로 지난 26일 수원에서 개최된 ‘도민100인 투자자 모집, 크라우드펀딩 대회 오디션’ 에 출전하여 당초 예상인원과 목표액을 초과달성하여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인증을 받았다.
 

작지만 큰 기업, 기술과 특허로 무장한 기업, 젊음과 열정을 가지고 전진하는 기업 ‘나눔협동조합’ 배창직 운영위원장을 만나보았다.
 

Q. ‘송유화산수크림’의 면세점 입점을 축하드립니다. 입점이 갖는 의미는 어떠한가요?
현재 면세점에 입점해 있는 화장품이 랑콤, 시세이도, 태평양 등 거대기업 제품 30~40점 정도라고 본다면 경기도 안양시라는 지방도시에 위치한 작은 협동조합 제품이 면세점에 입점한 경우는 큰 의미를 갖습니다. 이는 화장품업계에서도 크게 인정을 해주고 있는 부분입니다.
 

Q. 나눔협동조합(공기수비대)의 사업영역과 제공 서비스가 궁금합니다.
회사의 시장을 세분화 시키기 위해 ‘가정용 제품, 차량용 제품, 애견용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차량용 제품은 SK렌트카 사업부에서 납품채택이 되어 저희 천연항균탈취제가 렌탈차량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추가로는 현대자동차에도 납품제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거용 제품으로는 새집증후군 시공사업으로 실제 새집에서 볼수 있는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벤젠, 본드 화학 물질 등을 제거해 주는 작업을 합니다. 최근 ‘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에 공동구매업체에 선정되어 새집증후군 시공 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기존 살고 있는 집에서 발견되는 곰팡이 제거와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헌집증후군 시공사업도 병행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애견용 제품사업으로는 현재 롯데백화점에 애견용 천연탈취제가 납품이 되고 있으며, 현재 인터파크 애견전용쇼핑몰에 입점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애견쪽 사업부를 강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Q. 마을기업이라고 하면 사회공헌활동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우리가 바로 공기수비대이다. 공기전문가들이고 소독방역전문기업이다. 그러다보니까. 사회적경제협회와 함께 경로당 소독 및 방역 봉사활동을 다닌다. 기존 업체들과는 달리 우리 천연용제를 가지고 가서 우리의 매뉴얼과 방법데로 경로당과 지역아동센터들을 소독 및 방역을 해주고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시는 경로당의 실내공기질 및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대되고 관련정책들도 많이 나오고 있어서 다행이고 고무적인 일이지만 관련 예산은 오히려 삭감되거나 줄어들고 있어서 걱정이 된다.
그래서 ‘공기수비대’와 같은 마을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
 

Q. 끝으로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실내 오염물질이 실외 오염물질보다 인체의 폐에 전달될 확률은 약 1000배 높으며, 매년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280만명의 사망자와 160만명의 조산아의 주원인이 실내공기라고 경고하고 있다.

현대인들이 실내에서 거주하는 시간이 하루 일과 중에 20시간이 넘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실내공기질 오염에 대한 심각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정부와 국민들은 대기오염만을 이야기 한다. 정부의 점검과 단속 또한 대기오염에 국한되어 있다.

어쨌든 실내공기질의 문제가 우리 인체, 국민들의 건강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와 시민단체, 그리고 우리 공기수비대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실내공기질 오염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부각시키고 깨끗한 실내 청결을 유지하면 살아가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