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한국철도공사, KTX광명역~사당역간 직행광역버스 신설 운행
KTX광명역~사당역간 직행광역버스 신설, 주차타워 신축을 통한 주차난 해소
박병준 기자 | 입력 : 2016/09/22 [16:08]
KTX광명역 활성화 대책 업무협약 체결, 도심공항터미널 조속 설치와 면세점 유치, KTX광명역과 연계철도망 확충 등 공동 합의 광명동굴 관광자원과 연계한 KTX관광상품 개발에도 상호 협력 약속 광명시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KTX광명역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상호 협력을 통해 적극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22일 KTX광명역에서 홍순만 코레일 사장과 KTX광명역 이용편의 증진 및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백재현 국회의원, 김성태 경기도의원, 나상성,김기춘 광명시의원과 KTX광명역교통물류거점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 백남춘 위원장, 황승순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KTX광명역∼사당역간 직행광역버스 노선 신설 △KTX광명역부지내 주차타워 신축 △진행 중인 도심공항터미널의 조속한 설치 와 면세점 유치 공동 노력 △KTX광명역과의 연계철도망 확충 △광명동굴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KTX관광상품 개발 등이다. KTX광명역∼사당역간 직행광역버스 노선 신설, 대중교통 이용 20분대 강남권 접근 가능 주차타워 신축, 부족한 주차시설 확충으로 이용시민 불편 해소
지난 4월 29일 수원~광명고속도로 개통과 7월 3일 강남순환고속도로 부분개통에 따라 하루 평균 2만3천명 이상이 이용하는 KTX광명역의 도로접근성은 점차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서울 강남권과 KTX광명역을 연계하는 대중교통 운행노선이 없어 직행광역버스 신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용객 편의 증진과 주차시설의 추가 확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코레일과 KTX광명역~사당역간 순환형 직행광역버스 노선을 신설키로 확정하고 조만간 한정면허 발급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KTX광명역∼사당역간 직행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될 경우 KTX광명역에서 강남권 진입이 20분대로 가능해짐에 따라 광명시민의 서울 도심권 이용 시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강남권 시민들도 KTX광명역 이용이 편리해져 KTX광명역세권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명시와 코레일은 KTX광명역부지 내 주차타워를 신축하기로 합의 했으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세부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도심공항터미널 조속한 설치 면세점 유치에 공동 노력, KTX광명역과의 연계철도망 확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합의 양기대 광명시장은 지난 6월 28일 홍순만 코레일 사장과 만나 KTX광명역 이용편의 확대, 도심공항터미널 조속 설치, 면세점 유치 공동 노력 등 ‘KTX광명역 이용편의 증진 및 역세권 활성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한 뒤 이를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20일 양기대 광명시장을 만난자리에서 “10월 중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운영업체를 선정해 2017년 상반기 중 시설 설치를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광명시와 코레일은 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KTX경부선과 호남선을 이용하는 지방 승객들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거쳐 인천국제공항까지 이동하였으나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인천국제공항까지 가는 시간이 경부선인 부산역에서는 48분가량, 호남선인 광주 송정역에서는 1시간 8분가량이 단축된다. 이렇게 되면 KTX광명역의 이용객 증가는 물론 외국 관광객 유치가 수월해져 KTX광명역세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는 물론 국제 인적·물류 환승체계도 새롭게 바뀔 전망이다. 또한 국내와 외국 관광객들을 위한 면세점 유치에도 공동 노력토록 하여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기존 쇼핑시설 및 광명동굴의 관광문화 상품과 연계하여 쇼핑과 관광이 어우러지는 생동감 넘치는 역세권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X광명역~인천국제공항간 KTX노선 신설’과 ‘KTX광명역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 육성’ 등 KTX광명역과 연계한 철도망 확충을 포함한 다양한 정책개발 사업추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 광명시는 KTX광명역을 첨단·특급 물류, 항공화물 중심의 유라시아대륙철도의 출발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북한의 신의주와 인접한 중국의 단둥시, 훈춘시와 지난 3월과 6월에 각각 경제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9월 8일에는 북한의 나진과 인접한 러시아의 하산자치군과도 경제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을 향한 계획들을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광명동굴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KTX관광상품 개발 또한, 올해 9월 20일 현재 124만 명이 다녀간 광명동굴의 무궁한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코레일의 KTX열차 운행 노선을 활용한 새로운 KTX관광상품 개발에도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기존 KTX열차 운행 노선을 활용해 광명동굴과 연계한 새로운 KTX관광상품이 개발·운영되면 KTX광명역세권은 전국 어디에서나 관광이 가능한 단일 관광생활권에 들게 되며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테마파크로 입지를 구축하여 지역내 직접적인 경제이익 창출은 물론 지역 주민을 위한 고용상승, 상업 활성화 등 부가적인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레일은 중부내륙관광열차, 남도해양열차, 바다열차, 와인&시네마열차 등 관광열차와 자유여행, 다양한 패키지여행상품들을 운영 중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인사말에서 “코레일의 적극적인 협조로 KTX광명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해져 큰 변화가 예상 된다”며 “직행광역버스 노선 신설과 도심공항터미널 설치가 완료되면 KTX광명역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KTX역사가 될 뿐 아니라,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측 관계자는 “민자 고속철도인 수서역 개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KTX고속철도의 시발역이었던 KTX광명역의 이용객 편의 향상과 역세권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개발에 더욱 노력 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