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외국인 환승객의 광명동굴 관광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20일 인천국제공항 회의실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 한국관광공사 민민홍 국제관광본부장,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 인천관광공사 황준기 사장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환승객을 광명동굴 관광으로 연결하는 환승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명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유관기관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스톱오버 상품의 공동개발과 활성화를 위한 상호 콘텐츠 제공, 해외홍보, 광고, 팸투어, 프로모션 등 전략적 협력을 통해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 및 외국인 방한 관광객 유치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스톱오버 상품이란 장거리 여행 중 중간 경유지에서 내려 저렴한 가격으로 휴식, 숙박, 시내관광 등을 즐길 수 있는 환승프로그램을 말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서 광명동굴까지 전용버스를 타고 외국어 가능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최대 5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인천공항 환승객의 광명동굴 투어가 가능해졌다.
연간 6만 명이 넘는 인천국제공항 외국인 환승객이 스톱오버 관광에 나서고 있어 향후 광명동굴을 찾는 환승객은 매월 수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시는 이처럼 많은 인천공항 환승객이 광명동굴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동굴투어와 함께 별도의 공연코스 관람, 동굴레스토랑 이용, 기념품 구입, 지역상권 연결 등 다양한 유치활동을 펴 나갈 계획이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번 업무협약이 인천국제공항 환승객을 포함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광명동굴을 관광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외국인 환승객 관광뿐 아니라 일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함께 힘을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명동굴이 지난해 4월 유료화 개장한 이후 광명동굴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15년 1만 2천여 명, 올해 들어 9월 20일 현재 3만 1천여 명을 각각 기록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