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교통안전공단과 아파트 도로점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천경찰서, 교통안전 전문가가와 함께 아파트를 방문해 단지 내 도로의 교통사고 위험요인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맞춤형 개선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합동점검에서는 아파트 내 교통사고 주요 위험 요인인 단지 내 과속, 교차시점 시인성 불량, 보행자 동선 미흡 등의 문제점이 발견됐고 교통안전전문가는 △과속방지턱 등 속도저감시설 설치, △노면 서행 표시, △교통표지판 설치, △보행통로 설치 등의 개선안을 제시했다. 또 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입구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불법유턴 방지 시설설치, 교통신호 운영 등을 건의했다. 우리나라는 인구 10만 명당 보행 사망자 수가 3.9명으로 OECD 평균 1.2명보다 3배 이상 높다. 아파트단지 내 도로는 보행자와 자동차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보행자가 우선인 도로지만 도로법상 도로에 해당하지 않아 안전시설 설치·유지관리가 어렵다. 또 경찰의 단속도 이루어지지 않으며 교통안전전문가가 아닌 입주자 대표, 관리사무소 직원 등이 단지 내 도로를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적절한 안전대책 수립이 어렵다. 오영태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공단은 아파트단지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안전 전문가가 아파트 도로 안전 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면서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의 경우 지하주차장 건설로 주차구간과 보행구간이 입체적으로 분리되어 보행자가 안전한 것으로 생각 할 수 있지만 지하 주차장 특성상 교차지점 시인성 저하, 주차 전·후 운전자 보행에 따른 사고위험성이 있어 주의 운전 및 저속 운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박창현 소사경찰서 교통관리계장은“관내 아파트단지 도로의 교통시설물을 개선으로 단지 내 교통사고 위험성을 감소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평국 교통시설과 교통시설팀장은“아파트단지 내 도로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만들겠다”며“시설 개선에 앞서 단지 내에서는 서행 운전 하는 등 입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시는 8월 5일 소사역푸르지오 아파트 합동점검을 시작으로 관내 아파트 단지 8곳의 단지 내 도로안전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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