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의장 신현수)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의회활동에 대한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대의제 민주주의 및 지방자치에 따른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청소년 지방자치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5일 모현중학교 학생 20여 명이 용인시의회에 방문해 의회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지방자치 관련 교육, 모의 의회 체험, 신현수 의장·이건영 의원과 만남의 시간 등이 진행됐다. 특히, 모의 의회 체험에서는 임시회를 개회하여 의장, 의원, 공무원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용인시 중학교 내 CCTV 설치 조례안’을 상정했다. 학생들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토론에 참여했으며, 전자투표를 통해 관련 안건을 처리했는데 부결됐다. 의장 역할을 맡은 3학년 박현이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본회의장에 들어와보니 신기하고, 의원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의사팀장 역할을 맡은 3학년 김시은 학생은 "안건으로 상정된 내용이 대단한 것은 아니었지만 본회의장에서 직접 전자투표를 진행해보니 책임감이 느껴졌다. 의원들이 결정하는 안건들이 경중의 차이가 없이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것임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신현수 의장은 "용인시 관내 중학교에서 학사일정을 고려하여 청소년 지방자치교육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용인시 청소년들이 안건을 선택해 열띤 토론도 하면서 지방의회의 기능,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배우는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건영 의원은 "이번 청소년 지방자치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의회를 좀 더 가깝게 느끼고,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열린 교육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도 청소년 지방자치프로그램」은 지방자치 관련 교육, 지역구 시의원과의 간담회, 시설견학, 모의의회 체험 등으로 이뤄지며, 「청소년 지방자치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급은 의회사무국에서 사전에 작성한 일반시나리오에 따라 모의의회를 단순 재연하는 방식과 학급의 실제 현안사항을 안건으로 회의 진행 규칙에 따라 실질적인 학급회의를 진행하는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용인시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용인시의회 대회의실 및 본회의장에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고, 교육프로그램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회당 20명 내외로 매주 수요일에 운영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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