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시각부터 삼삼오오 도착해 자리를 잡은 참가 가족들은 아빠를 중심으로 서로서로 머리를 맞대며 작전을 짜는 등 철저하게 경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구성원 및 경험도에 따라 거북이가족에서부터 치타가족까지 11개의 다양한 그룹으로 나눠 경쟁했다. 또 친구끼리 팀워크를 통한 우정을 더할 수 있게 청소년 2인팀 종목도 함께 진행됐다. 대회 중간 가족팔찌 만들기, 부채 만들기 등 체험 및 먹거리 부스가 설치돼 참가자들에게 체험하고 먹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이날 직접 만든 공예품을 엄마, 아빠에게 선물하는 어린이 참가자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점수가 집계되는 동안 진행된 각종 게임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놀라운 승부욕과 집중력을 보여줘 보는 재미를 더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기가 무더위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민 오모 씨는 “이런 대회를 계기로 아빠들이 자녀들에게 스마트폰보다 자연에서 즐기는 게임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알려주는 계기가 돼 좋다”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박모 씨는 “자녀와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한 아버지들을 위해 아빠와 자녀가 즐길 수 있는 이런 자리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시에서 더욱 멋진 대회를 개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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