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 심장, 비장, 신장, 뇌, 골수, 생식기관까지 전방위 유해 폐 이외에도 간, 심장, 비장, 신장, 뇌 등... 골수, 생식기관 까지도... 독성시험결과를 보면 고농도군에 노출된 경우 폐 외에도 간이 변색되고, 비장, 신장, 부신, 장관계(腸管系) 등 장기가 위축되는 것이 관찰되었다. 장기무게 역시 실험 후 고환, 난소, 비장, 간, 부신, 신장, 심장 뇌, 흉선 및 후각망울, 폐 등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 혈액생화학적검사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다. 때문에 그간 폐질환에만 집중하여 피해를 판단해 온 것을 감안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추산 된 피해 규모를 압도적으로 상회할 것으로 보여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일반인 피해자가 폐질환이 아닌 다른 질환이었을 경우 가습기와의 상관관계를 떠올릴 수 있을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이다. 옥시싹싹 가습기당번이 12년간 453만 여개가 판매된 것으로 추산되므로, 경미한 질환까지 포함해 피해율을 1%로만 단순 추정하여도 4만명 이상의 인원이 피해를 본 것이다. 옥시싹싹 가습기 당번을 포함한 6종의 가습기살균제 전체로 인한 피해규모는 가늠하기 조차 어려워 보인다. 이 대목에서 특히 아쉬운 점은 2011년 가습기살균제의 위해성을 밝힌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역시 폐질환 증상에 집중하여 나머지 다른 장기에 대한 유해성, 타 질환을 미처 염두에 두지 못했다는 것이다. 백의원은 “이러한 이유로 국가의 배상책임 목소리가 날로 커지는 것이다. 폐 뿐만 아니라 신체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고려했어야 했다. 혈액을 타고 온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대체 왜 질병관리본부에서 염두에 두지 못했나.”라며 “지금이라도 폐손상 이외 타 장기손상‧타 질환에 대한 피해조사에 임하고, 피해자들에 대한 국가의 우선적 배상 후 옥시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식을 깊이 고민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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