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방 경쟁 후보 이름 거론하며 의혹해소 촉구
- 신중하지 않은 기자회견, 법률적 분쟁요소 다분히 많아

안양동안갑 새누리당 권용준 국회의원 후보는 31일 안양시의회 시민토론방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금품1억원 요구한 선거브로커 반드시 처벌해야" 라는 내용으로 같은 지역구 모의원의 원정도박 관련 의혹을 폭로하였다.

사건은 "호주 시드니에 살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모씨가 모의원의 호주원정도박 비리를 알고 있고 관련 증거자료도 함께 가지고 있으며, 12만달러(1억원 정도)의 금품을 주면 증거자료 일체를 넘겨주겠다' 는 내용이다.

또한 권용준 후보 캠프에서는 해당 사실을 동안경찰서에 신고하였으며, 수사가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혹을 받고 있는 모 의원은 "해당 사건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10년전에도 그러한 공갈협박이 있었고, 금번 2월에도 그러한 공갈협박이 있어서 경찰에 신고하였다"며 "공갈범의 허위주장을 언론에 그대로 유포한 권용준 후보의 흑색선전에 대해서는 법적책임을 묻는 부분도 검토 하고 있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