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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공무원 채용시험 ‘배심원제’ 도입

박병준 기자 | 기사입력 2016/03/30 [11:01]

부천시, 공무원 채용시험 ‘배심원제’ 도입

박병준 기자 | 입력 : 2016/03/30 [11:01]


- 역량 있는 외부전문가 채용 위해 전국 최초 배심원제 도입·추진

부천시는 지난 29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평가위원, 배심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기획전문가 지원자 실기시험을 치렀다.
 

이번 채용시험은 서류전형 및 면접시험으로만 합격자를 결정했던 기존의 시험방식에서 벗어나 전국 최초로 배심원제를 도입한 오디션 형식의 실기시험을 추가함으로써 응시자의 전문성, 아이디어, 열정을 확인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다양한 경력과 전문적인 업무수행 능력을 갖춘 3명의 지원자가 세계 수준의 문화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는 ‘부천시 축제‧행사 활성화 방안’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평가위원들은 날카로운 질문을 통해 응시자의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는 시 공무원, 시 산하 협업기관 관계자, 시민 등 50여 명이 배심원으로 참여해 시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김만수 시장은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는 보다 전문적이고 정교한 방식의 채용과정이 필요하다”며 “역량 있는 인재 채용을 통해 우리 시의 다양한 축제‧행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4월 4일 면접시험을 거쳐 4월 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시 문화예술과에 근무하면서 봄꽃 축제 행사기획, BiFan‧Bicof 이벤트 기획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시는 우수 인력 채용을 위해 올 상반기 채용예정인 ‘도시계획전문가’도 이번과 동일한 시험방법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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