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에선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의 폐해, 용인의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센터 신설의 필요성 등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소상공인들은 생업의 현장에서 겪고 있는 각종 문제점, 불편에 대해 자유롭게 생각을 밝히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서승원 청장, 장광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인천지역본부장, 장태승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인천지역본부 수원센터장, 윤승호 용인시청 일자리정책과장이 정책을 설명하고 답변하는 등 간담회는 시종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소상공인은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정책과 관련해 “좋은 제도가 많으나 홍보가 부족하다”며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자체 블로그를 운영해서 많은 정보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센터가 수원에만 있다. 인구 백만을 앞둔 용인시에 센터나 사무소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승원 청장은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자체 블로그는 있지만 홍보가 부족해 이용률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상인회 블로그와 연동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구 백만도시인 용인에 센터설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예산 증액과 인력 증원이 필요한 만큼 국회와 의논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소상공인은 “대출 받을 때 서류작성하는 일이 복잡하므로 간소화해야 하고, 대출 후 사후관리도 잘해달라. 공단의 센터직원들의 서비스의식이 낮다.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광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인천지역본부장은 “대출 사후관리는 1년에 1회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사후관리 부분에 더 신경쓰겠다. 직원 서비스의식을 높이기 위해 내부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과 관련해서 한 소상공인은 “다국적기업과 대기업들의 골목시장 진출은 소상공인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파괴한다”며 “대기업과 상생구도를 만들도록 전문가 기구를 운영하고, 정부와 국회가 함께 노력해서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승원 청장은 “정부도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대형마트의 골목시장 진출을 억제하기 위한 각종 정책들을 운영하고 있지마는 어려운 측면도 있다”며 “중소기업청만의 힘으로는 소상공인 진흥정책이 실효성있게 운영되기 어렵다. 정부와 기업, 언론과 시민사회가 힘을 합쳐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오늘 간담회를 통해 용인의 소상공인들께서 겪는 여러 가지 애환과 어려움을 한층 실감나게 깨달을 수 있었고, 관계 당국과의 소통과 그걸 통한 해법 모색이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논의됐던 것들 중에 입법을 통해 개선해야 할 것들은 새누리당과 정부에 잘 전달해서 보다 나은 해결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엔 이병덕 경기도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원경석 경기도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용인지회 회장 등 용인지역 소상공인 60여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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