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을 진행한 연구진은 이날 철도특구 활성화를 위해 ‘자연과 어우러진 철도산업문화도시 의왕’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이를 구체화시킬 수 있는 핵심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를 거점으로 체류형 프로그램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접근성이 우수한 수도권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의왕역 문화광장 조성, 철도문화마을 조성, 철도거리 및 보행육교 조성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제시하면서 왕송호수의 생태관광자원과 상호연계를 통해 관광·문화·자연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의왕시가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는 특구 핵심사업들과 더불어 특구 활성화를 위한 추진 동력으로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용역이 국내 유일의 철도특구로 지정된 부곡동이 다른지역과는 차별화된 독자적인 정체성을 갖는 밑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변 도시개발사업들과의 연계를 통해 상생 발전하면서 시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의왕 철도특구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용역’은 의왕시 부곡동이 2013년 9월 철도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철도특구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브랜드 홍보 방안 등을 구체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추진됐으며, 민간전문가, 분야별 자문위원, 철도 유관기관, 용역 관계자 등이 폭넓게 참여한 세미나와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최종 반영해 철도특구의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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