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면서 워터 스포츠를 즐기려는 인파가 바다와 계곡으로 몰려들고 있다. 수상스키, 래프팅, 웨이크보드 같은 수상 스포츠는 더위를 날릴 수 있음은 물론 전신운동으로도 손색이 없어 그 인기가 높다. 흐트러진 자세로 수상 스키 타면 목과 허리까지 부담 이로 인해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수상 스키를 즐기게 되면 목과 허리에 부담을 주고 허리 통증과 목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균형을 잃고 넘어질 경우 발생하는 충격은 몸을 지탱해주는 허리 부위에 집중적으로 가해져 큰 손상을 가한다. 수상 스키는 모터보트가 끄는 힘을 이용해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거센 물살에 맞서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기본 체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 특히 허리 근력이 부족하거나 평소 척추 질환을 앓고 있다면 수상스키와 같은 레저 스포츠는 삼가는 것이 좋다. 연세바른병원 하동원 대표원장은 “수상 스키를 탈 때는 반드시 기마 자세를 한 양 쪽 다리의 균형을 유지하는 바른 자세가 중요하다”며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쏠리면 허리가 비틀거리게 돼 급성 허리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안전수칙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계속 노 저어야 하는 래프팅 잘못 하다가 회전근개파열 유발할 수 있어 래프팅은 여럿이 함께 박자를 맞춰 노를 저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 수준 이상으로 어깨를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리하게 어깨를 쓰게 되면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찢어지면서 회전근개파열에 이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회전근개파열의 증상으로는 팔을 어깨 높이 정도로만 올려도 심한 통증을 동반하며 팔을 뒤로 돌리기가 어려워진다. 래프팅을 할 때 빠른 물살에 커브를 돌거나 보트의 균형이 흐트러 질 수 있는 격렬한 몸동작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러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순간적인 충격은 목이나 허리에 치명적일 수 있다. 또한 보트에 양반다리로 앉아 급류를 지나면 울퉁불퉁한 바닥의 충격이 척추에 고스란히 전해져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래프팅 중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작 전 안전교육을 숙지하고 전신 근육을 고루 풀어주는 준비 운동과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연세바른병원 이용근 대표원장은 “여름 대표 스포츠 래프팅을 즐기다가 부상을 입거나 통증이 느껴지면 얼음 찜질과 마시지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며 “평소 틈틈이 관절과 척추의 근력 강화 운동을 해주면 좋다. 긴장감과 피로감을 줄여 통증을 줄이고 사고를 대처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중심 잡기 어려운 웨이크보드 위험천만한 묘기는 자제 해야 해 하지만 스노우보드와 마찬가지로 발이 보드에 묶여 있어 중심 잡기가 어렵기 때문에 허리와 발목 부상 위험이 높다. 특히 초보자는 대부분 빠른 속도에 넘어지지 않기 위해 온몸에 힘을 꽉 주기 때문에 목과 팔, 어깨, 허리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웨이크보드를 타면서 부상을 예방하려면 정확한 자세와 적정 속도를 유지하고 위험천만한 묘기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초보자라면 기술을 배우기보다 온 몸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잘 넘어지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웨이크보드와 같이 다소 과격한 수상 레포츠는 목, 손목, 관절을 돌려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필수다. 수상레저스포츠를 즐긴 후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탈진과 저 체온증을 방지하기 위해 30 분 이상 지속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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