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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동안경찰서, 신임경찰관의 남모를 이중생활의 실체는?!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5/08/11 [13:23]

안양동안경찰서, 신임경찰관의 남모를 이중생활의 실체는?!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5/08/11 [13:23]


- 관내 순찰 中, 인연으로 남모르게 꾸준한 봉사활동 실천

안양동안서(서장 강언식) 비산지구대 소속 이종석 순경은 작년 8월 첫 경찰에 입문한 시내기 경찰로 관내 순찰 중 알게 된 조금 특별한 사연으로 아동보육시설에서 남몰래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이어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종석 순경(30세)은 순찰 중 알게 된 아동 보육시설‘평화의 집’(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소재)에서 비번 날을 이용해 2시간씩 수십 회에 걸쳐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순경이 봉사활동을 하게 된 사연은 지난겨울 관할을 순찰하던 중에 핸드폰을 주워 가져다주던 한 고등학생에게 좋은 일을 했다고 칭찬 해주며 연락처를 묻던 중에 평화의 집에 산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학생은 ‘평화의집도 모르나봐?’하는 표정으로 빤히 쳐다보는 모습에 당황했던 이순경은 그 당시 발령받은 지가 얼마 되지 않아 평화의 집에 대해 잘 몰랐던 것이 그 학생에겐 무관심한 모습으로 비춰진 것 같아 시간이 지나고 나니 너무 미안하고 근무하는 지역에 대해 제대로 몰랐던 자신이 너무 한심했다고 생각했다.

그 후 이 순경은 스스로 평화의 집을 찾아가 쉬는 날을 쪼개어 가며 자원봉사자와 함께 환경정비·주방 보조역할을 하고, 아이들이 숨 쉬는 공간에서 함께 뛰어 놀며 미소 한가득 마음을 담아 애정 어린 봉사활동을 수개월째 해오고 있다.
 

이종석 순경은 “쉬는 날에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힘들기는커녕 거친 지구대 업무로 인해 지친 마음을 아이들의 웃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위안을 받는다”고 한다.   또한 “나눔이 있는 삶은 무엇보다 값지고 보람된 것”이라며 주위 동료들에게도 권하여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나가고 싶다는 의지도 함께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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