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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청 앞 육교 여름과 함께 사라진다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5/07/07 [11:03]

군포시청 앞 육교 여름과 함께 사라진다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5/07/07 [11:03]

- 8월 말 완공 목표 육교 철거 시작… 횡단보도 설치 예정
 

군포시청과 인근의 주거지역 거주자 등이 중심상업지역(산본로데오거리)으로 이동할 때 이용하던 육교가 오는 8월 말이면 모두 사라진다.
 
2011년 4월 6단지 보도육교, 올해 6월 중앙공원 보도육교 철거에 이어 군포시청 앞 보도육교 철거가 6일부터 시작됐기 때문이다.
 
군포시는 9월이 되기 전 군포시청 앞에 설치된 낡은 육교를 철거해 보행자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육교 철거로 확보된 공간을 쉼터로 조성해 도시경관과 생활편의를 동시에 개선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시청 앞 대로의 1~2 차로를 8월 24일까지 부분 통제(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간헐적으로)할 방침이다.
 
또 시는 현재 시청 건너편의 버스 정류장 이전 설치(약 20m), 횡단보도 설치 사업을 진행하며 교통․보행 통제를 시행할 경우 시 홈페이지와 공식 SNS 채널(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을 모두 활용해 홍보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시에 의하면 1996년에 설치된 시청 앞 보도육교는 승강기 등 편의시설이 없을 뿐만 아니라 램프(ramp)가 가파르고 길어 장애인이나 노약자, 유모차를 밀고 다니는 부모 등이 이용하기 힘든 교통시설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013년 하반기에 시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찬성 비율이 65.7%로 집계되는 등 육교 철거를 바라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홍재섭 건설과장은 “올해 봄 추경에서 육교 철거 예산을 확보해 관련 용역을 완료했고, 군포경찰서 등과 협의도 마쳐 공사를 시작했다”며 “보행자가 7월 말경까지 육교 이용이 가능하게 하고, 차량 통제도 최소화하는 등 시민 불편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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