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상인연합회 봉필규 회장, 4표차 당선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5/07/07 [10:38]
지난 3일 치러진 제4대 경기도상인연합회장 선거에서 봉필규 3대 연합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안양시 만안구 경기도상인교육관에서 진행된 이번 선거는 역대 최초로 치뤄지는 경선제로서 경기도상인연합회 소속 상인회장 86명중 82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과 참여율을 기록했다.
기호1번 봉필규 회장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과 경영개선자금으로 도비 100억원 유치', '1시장 1 매니저 제도 도입'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경선 후보 기호2번 이정오 전 부회장은 '형평성 있는 지원사업과 화합과 단합', '투명한 연합회 운영과 소통하는 연합회'를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개표결과는 봉필규 회장의 4표차 신승으로 귀결됐다.
봉필규 회장은 당선소감으로 "95%에 가까운 높은 투표율은 경이적인 기록이며, 연합회의 단합을 방증하는 것이다" 며 "회원님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4표차의 승리를 보면서 우리 경기도상인연합회의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제가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겸허히 받아들여 연합회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 고 말했다.
1 시장 1 매니저
한편 봉필규 회장이 내세운 '1시장 1매니저 제도'는 각 지역 전통시장 상인회 회장들이 생업과 일과에 바쁘고 서류작업 및 행정절차 진행 등에 전문적이지 못해 어려움이 많은 것을 감안하여 이를 대행해줄 매니저를 보조적으로 운영하자는 공약이다.
기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1매니저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평균 5개 시장에 1명의 매니저가 대행업무를 처리하고 있어서 전국 1600여 시장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경기도 역시 100여개 시장중에서도 60여 시장이 1매니저 제도의 혜택을 못받고 있다.
이에 봉필규 회장은 "유통업 10년여 경력자 또는 공무원 경력자를 채용하고, 경기도와 각 시지자체 그리고 상인회가 각각 70%, 20%, 10%의 급여를 부담하면 1시장 1매니저 제도를 충분히 운영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하여 전통시장의 경영현대화 달성하고 서비스만족도를 높힐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부천시 전통시장 집중개발 지원 또한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부천시 전통시장의 열악한 환경을 꼽았다.
봉필규 회장은 "부천시 소재 17개 전통시장 중에 5곳만이 아케이드가 설치된 현대식 시장이라고 볼수 있으며, 나머지 시장들은 재개발 제한지역으로 묶였다가 해제된 곳으로 천막지붕이 설치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경기도의 제2의 수도라 할 만큼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부천시에서 집중호우나 폭설, 화재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전통시장들을 집중적으로 개발 지원해줄 필요가 있다." 며 "향후 경기도 및 부천시와 협의하여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3년 동안 10만키로미터 달려 지난 3년 임기동안 차를 몰고 10만키로미터를 달려서 전통시장 현대화와 경영개선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하는 봉필규 회장은 "20표 ~ 30표 차이의 여유있는 승리를 낙관했지만 4표차라는 박빙의 승리로 자신의 부족함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며
"경기도상인연합회와 상인여러분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뛰라는 채찍질로 생각하겠다. 더많은 회원들을 만나서 듣고, 더 많은 시도 공무원과 관계자들을 만나서 협의하여 경기도상인연합회 소속 전통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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