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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 취임 후 1년 달라진 부천

김재천 기자 | 기사입력 2015/07/02 [15:45]

민선 6기 취임 후 1년 달라진 부천

김재천 기자 | 입력 : 2015/07/02 [15:45]


- CCTV 확대 설치, 워킹스쿨사업, 수영 교실 등 안전제일의 도시구축
- 생활이 즐거운 문화특별시… 아트밸리 확대 운영, 웹툰의 세계화
- 부천역 북부광장, 송내역 환승시설 등의 효율적인 도시 공간구조 개편

김만수 부천시장이 민선 6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주요 정책성과 및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CCTV 통합관제센터 개소, CCTV 확대 설치, 워킹스쿨사업, 수영교실 등 안전제일의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주력했다. 시민이 문화예술 객체에서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아트밸리 사업 확대 운영하고, 웹툰의 세계화를 본격화했으며 문화예술 건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효율적으로 도시공간을 재편하기 위해 부천역 북부광장 및 송내역 환승시설 조성, 심곡복개천 사업, 100리 수변길 조성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안전제일의 도시 구축
안전도시 부천을 행정의 최우선에 두고 365일 안전한 부천을 구축해 왔다. 지난 5월에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시청사 내부로 옮겨 개소했다. 통합관제센터는 면적 155㎡에 관제실, 견학실, 경찰관실 등을 갖추고 방범 CCTV 5,445대와 재해예방 등 기능별 CCTV 2,437대를 통합 관제하게 된다.
 

시는 범죄, 재난 등 다양한 위협요인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CCTV를 확대 설치한다. 올해 12월까지 관내 우범지역과 교통 혼잡 지역 총 774개소에 3,241대의 CCTV가 신규로 설치된다. 이로써 관내 1,026개소에 4,391대의 CCTV 설치가 완료된다. 이렇게 되면 1㎢ 면적 당 82대로 전국 최고의 설치 대수이다. 지난해 9월 원미경찰서 발표에 의하면 CCTV 설치로 인하여 범죄발생율이 20%, 특히 5대 강력 범죄가 17%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천시는 어린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안전교육지도사가 어린이 등하교길을 안전하게 통학시키는 워킹스쿨사업을 올해부터 부천시 전체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43개교를 대상으로 3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이는 관내 초등학교 68%가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이다.

수상사고 발생 시 필요한 최소한의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복사골 꿈나무 수영교실’을 운영한다. 수영교실은 관내 62개 초등학교 3학년 학생 6,940명을 대상으로 정규 교과수업에 편성하여 진행하고 있다.
 

생활이 즐거운 문화특별시
90만 부천 시민이 생활문화 객체에서 주체로 참여해 나갈 수 있는 생활문화 토양 구축을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청소년 대상이었던 예술교육프로그램을 이제 성인, 실버계층까지 확대한다. 지난 10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제정한‘부천시 생활문화진흥 조례’가 모멘텀이 되었다. 생활문화 동호회 회원을 2015년 3만명, 2016년 6만명, 2017년 10만명으로 점차적으로 확대시킨다. 또 2015년 부천시 생활문화 대회 개최, 2016년 경기도 대회, 2017년 전국대회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만화산업의 메카인 부천시가 웹툰의 세계화를 본격화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웹툰의 글로벌 시장 진출 프로젝트를 통해 도비 33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 1월 하얼빈시 동만사업발전기지와 만화․애니 교류협정서 체결, 4월엔 옌타이시․웨이하이시와 만화․애니 산업 교류협정을 체결하였다. 오는 8월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한․중 웹툰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중 협력 물꼬를 터서 문화와 웹툰을 중심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부가가치를 일궈내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중동특별계획 1구역 계획과 연계하여 콘서트홀, 다목적홀, 전시장을 갖춘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추진한다. 콘서트홀은 1,700석 규모로 민간 개발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건립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목적홀과 전시장도 시청 및 중앙공원 내에 56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도시 공간구조 개편
부천역 북부광장을 사람 중심의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장 전체에 목재데크를 설치한 마루광장으로 조성하는 게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브라질산인 이패나무를 활용하며, 광장에 깔리는 목재의 이미지가 바로 대청마루를 연상케 한다하여 부천마루광장이라고 명명하였다. 빛의 요소를 가미한 빛의 공간으로 조성하여 올해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교통 체증이 극심한 송내역 북부광장에는 환승시설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역사 2층은 전철과 버스, 1층은 택시, 승용차만 다닐 수 있게 된다. 전철 버스 간 환승체계가 수평환승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환승거리가 기존 90m에서 20m로, 환승시간은 6분에서 4분으로 단축된다.
 

심곡복개천이 도심 속 친수공간으로 바뀐다. 심곡천의 옛 물길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여 시민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친수공간을 제공한다. 심곡천이 복원되면 상대적으로 낙후된 원도심이 활성화되고 하절기 온도 2~3도가 내려가는 열섬 냉각효과, 온실가스 저감 등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곡천 복원사업은 2016년까지 공사를 마무리 하고, 2017년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시는 주요 하천 둘레길을 연결하여 하천 수질 개선은 물론 수변까지 잘 가꾸어서 부천의 특색 있는 명소로 만드는 100리 수변 길을 조성한다. 시 주요 하천인 동부간선수로, 굴포천, 여월천, 베르네천, 심곡복개천, 역곡천 등 이들 거리가 100리에 이른다. 2017년이면 부천 둘레길과 연계한 100리 수변길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자전거로 부천을 돌아볼 수 있는 자전거 산책 500리길을 개발했다. 동서남북(원미, 소사, 오정) 4개 지역을 잇는 부천시 순환코스와 여기 4개 지점에서 서울, 인천, 시흥, 광명으로 확장되는 총 4개 코스이다. 6월초부터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를 시작했으며, 지난 3월부터는 부천형 공공자전거 무료대여소인 판타지아 바이크 스테이션을 운영하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 시는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해 소사~원시선(2016년), 소사~대곡선(2020년), 원종~화곡~홍대입구(2020년)에 지하철을 개통하여 수도권 최고의 격자형 황금 지하철 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부천 100년 마스터플랜 3대 사업
부천시는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재편하여 미래 대비 도시 공간 확대에 힘쓰고 있다. 먼저 토지이용 효율성 극대화를 통한 문화, 관광, 휴식 등의 융복합 단지를 조성하고자 부천 영상문화단지 복합 개발을 추진한다. 경제 및 시장여건 등의 변화와 대규모 사업 추진 효율성을 고려해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하고, 10월이면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경제적 파급효과 7조 3천억 원, 고용유발효과 2만 2천명를 예상하고 있다.
 

중동 1153번지 일원 중동 특별계획 1구역 전체를 문화와 예술이 담긴 복합시설로 통합 개발한다. 사업제안 공모를 통해 시유지를 처분하고, 민간사업자 주도로 사업을 추진한다. 장기 미개발 토지매각을 통해 원도심 투자재원 약 2천 9백억 원을 확보하고, 지역의 생산 및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정동 군부대 이전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국방부, 육군본부, LH공사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에 협의를 마치고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정동 군부대 이전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되어 오정구 지역 일대의 지각 변동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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