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경찰서(총경 김기동)는 6월 29일(월) 안양만안경찰서 종합민원실에서 15년만의 부녀 상봉이 이루어졌다. 안00(여,18세)의 사연을 접한 청문민원실 한수정 경사의 노력으로 성사되었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 안○○(여, 18세)가 3살 때인 15년 전, 친부는 집을 나가 행방불명으로 연락이 끊기고, 어머니가 타지로 미용사 일을 하러 가면서 친정아버지인 아이의 외할아버지께 맡겼다. 알콜중독이신 외할아버지가 아이에게 모진폭력과 정서적학대를 한다는 것을 알고, 보다 못한 어머니가 아이의 주머니에 “미안합니다. 죽을 죄를 짓는 것은 알고 있으나 죽거나 버리지 않으면 방법이 없는데 죽을 수도 버릴 수도 없어서 아이를 이곳에 두고 가니 당분간 돌보아 주십시오. 절대 버리는 것이 아니니 용서하여 주시고 이 방법밖에 택할 수가 없음을 용서해 주세요. 몇 일내로 꼭 오겠습니다”라고 적힌 편지를 넣어 아동보호시설 현관 앞에 두고 가면서 혼자가 되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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