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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동안경찰서, 산업금융채권 판매 미끼, 채권사기단 일망타진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5/06/16 [09:41]

안양동안경찰서, 산업금융채권 판매 미끼, 채권사기단 일망타진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5/06/16 [09:41]


- 가짜 산업금융채권 이용, 10억원대 사기 일당 5명 검거


안양동안경찰서(서장 강언식)는 20억원 상당의 산업금융채권을 매입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속여 10억원을 편취한 피의자 배 某(65세, 남)씨 등 일당 5명을 특경법 위반으로 검거하여, 3명은 구속하고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입건하였다고 밝혔다.
 

피의자 배씨 등 일당 5명은 속칭 ‘채권쟁이’ 일을 하면서 알게 된 사이로 6. 8. 13:30경 안양시 동안구 인덕원역 부근에서 채권판매업자 김 某 (55세, 남)씨를 통해 알게 된 피해자 김 某(44세, 남)씨에게 사건과 관계없는 탑차 차량 사진을 보여주며 “채권을 싣고 온 차량이 의왕 백운호수 쪽에 있으니 먼저 10억원을 주면 채권을 가지고 오겠다.”고 속인 뒤, 1억원권 수표 9매·5,000만원권 2매 총 11매를 건네받아 채권을 가지러 가는 것처럼 차량에 탑승 후 그대로 도주하였다.  

사건발생 약 1시간 30분 후 신고를 접수한 안양동안서 경제팀은 피해액이 10억원에 이르고 산업금융채권을 이용하였다는 점에 착안, 즉시 동일한 수법의 전과자를 조회하여 피의자를 특정 및주범 피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어 경찰은 피해자의 수표번호를 추적한 결과 군포시 소재 국민은행 OO지점에 피해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하였고, 피의자들이 수표를 현금화 할 것으로 예상하여 주범 피의자가 사용하는 휴대전화 위치값 인근 금융기관에 전 직원이 잠복하던 중, 부천 원미구 소재 국민은행 OO지점에서 사건 발생 23시간 만에 피의자들을 검거하였다.
 

수사결과 피의자들은 피해자가 수표 도난 신고할 것에 대비해 바로 은행에 입금하는 방법으로 현금화시키고, 사전 도주경로 답사, 렌트카 준비, 인출책 확보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피의자 계좌 및 대체 지급된 수표 지급을 정지하는 등 발 빠른 대처로 총 9억 9,400만원을 보전하였으며, 이중 8억 5,000만원은 어음부도 직전의 피해자 사정을 고려해 피의자 배某씨의 계좌에서 피해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돕고, 압수된 1억 4,400만원에 대해서도 가환부할 예정이다.
 

한편 안양동안경찰서는 피의자들의 여죄 및 추가 공범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추적 수사 중이며, 앞으로도 사기 피의자들의 조속한 검거와 피해자들의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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