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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강제퇴거 당한 가족에 사례관리 통해 희망 선사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6/11 [14:51]

광명시, 강제퇴거 당한 가족에 사례관리 통해 희망 선사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5/06/11 [14:51]


무더위가 시작되는 지난 9일 한 통의 전화가 시 복지정책과에 걸려왔다. “사례관리사 선생님 덕분에 집을 구했고 이제야 숨을 쉴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는 내용이었다.
 

전화를 한 당사자는 광명1동에 거주하는 A씨(41세)로, 살고 있던 집이 강제 퇴거와 가족이 노숙생활을 해야 하는 위기상황에서 사례관리사(이정희)가 개입하여 신속하게 외부기관에 연계하여 주거문제를 해결하였다. 
 

A씨의 남편은 사업실패와 실직으로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상태이며, A씨 또한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으나 최근 병원의 부도로 실직하였고,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일수를 쓰기 시작하면서 갚아야 할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살고 있던 주거지(LH-신혼부부전세임대주택)의 관리비를 내지 못해 소송에 휘말렸다.
 

사례관리사(이정희)는 A씨의 어린 두 자녀를 보면서 자신의 일처럼 생각되었으며 퇴거 시 어린아이들이 길거리를 전전해야 한다는 가슴 아픈 상황에 즉시 아름다운재단 ‘위기가정주거지원사업’에 신청하여 주거비 300만원을 지원하였고, 보증부 월세를 계약하여 안락한 보금자리를 꾸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게 하였다.
 

또한 광명시 희망나기운동본부에서 추진하는 ‘희망가정 만들기’사업을 신청하여 위기가정 생계비를 지급받게 하였고,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무료법률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시의 법률홈닥터(변호사 박주민)를 연계 개인파산신청을 하여 경제적으로 재기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시 일자리센터에 구직 신청을 하여 희망을 갖게 했다.
 

두 자녀에게 드림스타트를 통해 무료 학습지원과 어린이재단에 후원금을 신청 중이다.
 

시 복지정책과 이명원과장은 “A씨 가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여 위기상황이 해소되고 자립하여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당당히 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명시 무한돌봄센터팀은 이씨 등 8명의 사례관리사가 18개 동 주민센터에서 의뢰된 위기가정 사례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수시로 발굴되는 위기가정에 개입하여 복지, 방문간호, 주거, 신용, 법률 등 필요한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여 자립이 가능하도록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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