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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민들! 당신들은 동의하십니까  (3보)

당신들의 곡간이 털리고 있는 사실을 아십니까?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5/26 [10:28]

안양시민들! 당신들은 동의하십니까  (3보)

당신들의 곡간이 털리고 있는 사실을 아십니까?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5/05/26 [10:28]

☞ 안양시청 행정광고내역 전체보기
☞ 안양시의회 행정광고내역 전체보기

- 당신들은 착각하고 있는거야!
어떤 사물이나 사실을 실제와 다르게 지각하거나 생각함, '착각'에 대한 사전적 정의이다.
그리고 '공무원'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어떠할까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오늘은 '선관주의의무'에 대하여 말하고 싶다.
 

안양시에서 여러 공적업무로 집행하는 사업예산의 근원은 안양시민들의 혈세이며, 안양시 공무원들은 선량한 관리자로서 주의의무를 다하여 시민들의 혈세(예산)를 관리운용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곡간을 잘 관리운영하고 지키라고 뽑아 놓은 해당 담당자들이 곡간안의 곡식들이 자신들의 것인양 착각하고 자의적으로, 관례적으로 무책임하게 먼나라 신문사들에게 퍼주고 있었다면 이는 상당히 위험한 행정이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로 치면 태형(곤장) 맞을 만한 범죄가 아닌가 싶다.
 

결국 매년 안양시청 4억2천만원과 안양시의회 9천만원을 합쳐 5억원이 넘는 시민혈세(광고예산)가 이렇게 털리고 있었다.
 
단순계산으로 십년동안 50억이 넘는 시민혈세가 그렇게 사라진 것이다.


- 무소불위 그리고 언론길들이기
많은 분들이 그만 멈추라고 말한다. 타협하라고 말한다. 안양시청 공무원 한분이 정중히 그만 써 달라고 요청도 하셨다. 실제로 안양신문도 많은 고민을 했다.

언론으로서의 의미와 가치, 역할, 정론직필... 그딴거, 어려운거 잘 모르겠다.
 

'사실과 진실을 덮고 안양시민을 외면한 신문이 안양신문이라고 떳떳하게 명함 내밀고 다닐수 있을까  타협하고 나서 받아먹는 사탕이 달콤할까?' 를 생각해 보았다. 맘편히 두다리 쭉 뻗고 잘수 없을것 같다.

결론은 '안양신문은 망하더라도 안양시민을 배신하지 않겠다'라는 다짐과, 관련된 '사실과 진실을 안양시민들에게 끝까지 알려야 겠다'는 생각을 갖는다.
 

두달동안 여러차례의 요청과 아귀다툼 끝에 확보한 최종 자료들의 분석 결과(첨부사진 참조)를 보면서 안양신문은 참담함과 분노감을 금치 못하였다.

이미 오래전부터 안양시청과 안양시의회 행정광고예산은 객관적 기준과 명확한 안전장치 없이 비공개적으로 은밀히 그들만의 잔치로 집행이 되고 있었다.

그들에게는 행정광고집행 세부내역을 요청하는 일, 집행에 대한 반기를 드는 일은 금기시 되어 있다.

실제로 안양시의회 OOO의원이 안양시의회 홍보담당자에게 언론사별 세부내역 자료를 요청했는데도 거부당하고, 받지 못했던 일이 있다.

이쯤되면 무소불위라는 표현이 틀리지는 않다.

과연 이필운 안양시장과 천진철 안양시의회의장에게 보고가 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보고가 되고 있었는데도 이렇게 방치되고 있었다면 이필운 시장과 천진철 의장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하고 싶다.


- 변화와 혁신만이 안양시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
"종이신문들에 대한 행정광고 집행기준이 무엇인가  특정 신문사들에게 몇천만원씩이나 되는 행정광고들을 몰아주기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안양시 공보실 담당자는 "종이신문들은 ABC협회에서 발표하는 발행부수에 따라서 행정광고가 책정 및 집행 된다"고 밝혔다.

안양신문은 "요즘 종이신문 보는 사람이 있습니까  그리고 그들이 발행한 종이신문은 어딜 가면 구경할 수 있습니까?" 라는 반문과 함께 "범계역 번화가에 가서 하루종일 다니면서 종이신문을 보고 있는 사람을 열사람만 찾아오면 큰절을 백번 하겠다" 라고 제안을 했다.

답변이 없다. '무언(無言)의 수긍(首肯)' 인 셈이다.
 

급변하는 IT환경은 많은 기업들을 망하게 했다. 이유는 한가지 였다. 변화와 혁신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2014년 1월에 발표한 ‘2013년 언론수용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신문 가구 정기구독률은 지난 2006년 40.0%에서 2013년 20.4% 까지 떨어졌다.
종이신문 열독률도 2002년 82.1%에서 2012년 33.8%로 반 토막 났다.
반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열독률은 2011년 19.5%에서 2013년 55.3%로 폭증했다.

2015년 5월 현재는 어떠할까는 이 글을 보고 계신 안양시민들의 자유판단에 맡기겠다.

조중동 메이저 신문사들도 몇백만부씩 발행해 오던 신문을 몇십만부로 축소발행하는 작금에 와서 종이신문은 이제 더이상 차별성이나,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본인 또한 경기도, 그리고 인천지역 등에서 발행된다고 하는 그 많은 종이신문들(첨부사진 참조)을 구경해본 적이 없다.

안양시도 이제 변해야 할 때라고 본다.

- 개념없이 사용할 예산은 있고 그들을 배려할 예산은 없는가?
안양시민을 배려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관례적으로, 은밀히, 비공개적으로 처리되는 행정은 비리와 부패행정의 또 다른 모습인 것이다.

실제로 분석결과를 보면서 부정, 청탁, 외압에 의한 행정광고비 집행으로 의심되는 흔적들을 여럿 보았다.
4보가 예견되어지는 대목이다.

안양신문은 안양시민의 혈세로 만들어 지는 예산이 더이상 무의미하게 개념없이 사용되는 것에 반대한다.

그럼 안양시 행정광고예산 집행은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  안양시민의 혈세는 안양시민을 위해서 사용되어야 한다.  담당 공무원이나 담당 부서 또는 이필운 시장이 다른 목적과 다른 의도를 가지고 사용해서는 안될 것이다.
 

'청년실업' 과장된 표현으로 '지옥'이 따로 없다.

대학생들이 대학졸업과 동시에 취업난과 신용불량자라는 현실에 부딪히는 슬픔을 보면서 기성세대의 한명으로서 깊은 반성을 해본다.

5억이라는 돈은 최소 20명에서 30명의 청년실업을 해결해 줄수 있는 고마운 예산으로 사용될 수 있다.

만일 안양시 홍보가 필요하다면 안양시 고교나 대학 졸업자 또는 거주자 중 20여명의 청년을 고용해서 SNS 홍보기자단을 운영하면 어떤가 제안해 본다.

또한 5억이라는 돈은 1개 초등학교 학생 800명이 1년동안 먹을 수 있는 급식비 규모이다. 지금도 우리 안양시 여러곳에서는 도움을 기다리는 시민 및 단체들이 많이 있다.

이런 안양시청과 안양시의회의 적폐행정을 보면서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은, 그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어린 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그리고 안양시민들은 과연 어떤 생각들을 하고, 어떤 말들을 하고 싶어 할까?


안양시의 전향적인 변화를 기대해 본다.


쌀 한톨 한톨은 농부가 애써 고생(苦生)한 결과라는, 농부의 땀이 배어 있다는 뜻의 '입립개신고(粒粒皆辛苦)'라는 한자성어가 있다.  

이는 농부의 수고로움과 곡식의 소중함이라는 큰 뜻을 지니고 있다. 곡식 낟알 하나하나에 농부의 피와 땀이 어려 있는 것처럼 안양시민의 혈세 또한 똑같다고 생각한다.

안양시 이필운 시장과 천진철 의회의장, 안양시 공무원 모두가 마음깊이 간직해 두어야 할 말이라 생각한다.
 

이필운 시장은 그동안 기자간담회 등 공식석상에서 발표했던 '안양시의 합리적인 재정운용과 예산낭비 방지를 위한 시민감시제'를 즉각 실현하여 허언(虛言)이 아니었음을 입증해 주기를 당부드린다.

※ 안양시의회 행정광고세부내역 자료를 몇일전에 받은 관계로 3보가 지금 발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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