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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김보라 의원, 연정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존중부터

지난 4월 남경필 지사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 요구

김대영 기자 | 기사입력 2015/05/20 [09:39]

경기도의회, 김보라 의원, 연정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존중부터

지난 4월 남경필 지사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 요구
김대영 기자 | 입력 : 2015/05/20 [09:39]
- 변전소 및 송전선로 문제 해결위해 경기도가 나서야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김보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은 5월 19일 경기도의회 제29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연정의 시작은 의회민주주의에 대한 존중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지난 4월 임시회 당시 남경필 도지사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남경필 도지사는 4월 임시회에서 “여야 지도부와 집행부는 물론이고 예결위의 토론 논의과정 없이 교육청 예산항목에 노후화장실 개선비가 학교급식시설개선비로 변경기재 되었다.”면서,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하여 주기 바란다”고 발언한 바 있다.
 
김보라 의원은 “본인의 뜻과 다르게 학교시설개선비가 결정되었다는 이유로 언론과 본회의장에서 128명의 도의원을 내용도 파악하지 않고 심의 의결하는 무책임한 의원으로, 몇 몇 의원을 꼼수나 부리는 야바위꾼으로 몰아가는 발언을 하였다”면서 “이는 의회민주주의와 128명의 의원들을 무시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깨는 언행이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본회의장에서 동의한 예산안을 가지고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던 것처럼 조사를 운운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었다.”면서, “지난 임시회의 발언에 대해 도지사가 사과를 해야된다고 생각한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김보라 의원에 의하면 쟁점예산에 대한 여야 대표의 최종 합의 직후 교육청은 예결위에 해당 사업들에 대한 세입세출예산안을 제출했고, 예결위 계수조정소위와 예결위 전체 회의를 통해 심의 의결하였다고 한다.
 
또한, 김 의원은 “연정 이전에 도의회의 예산심의권한과 상임위 역할, 그리고 조례에 근거한 위원회의 역할을 존중하고 운영을 위한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면서 “위원회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요구하였다.
 
아울러, “수도권의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위하여 세워지는 변전소, 송전탑으로 인해 경기 동부권이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연정의 중요한 주제로서 에너지정책을 제안했다.
 
김 의원에 의하면 현재 안성에는 765kv변전소를 포함해서 변전소 5개소와 송전탑 340여개가 있으며, 경기도에 건설이 거론되고 있는 765kv 신경기 변전소 및 송전선로 건설 사업 후보지 철회 촉구 결의안이 도의회에 상정되어 있다.
 
김보라 의원은 “에너지소비량이 많은 도시지역과 현재 정부의 에너지정책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농촌지역이 함께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경기도는 조정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다면 경기도의회에서도 이를 위한 특위를 구성하고 시군의회와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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