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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제 24회 오리문화제' 성황리 폐막

이영희 원장 “오리문화제 경기도 대표적인 축제가 되도록 노력할 것”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5/18 [09:28]

광명시, '제 24회 오리문화제' 성황리 폐막

이영희 원장 “오리문화제 경기도 대표적인 축제가 되도록 노력할 것”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5/05/18 [09:28]

광명시의 대표적인 향토인물인 오리 이원익 대감과 함께 하는 청렴 한마당 『제24회 오리문화제』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모든 일정을 마치고 시민들의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충현박물관, 광명문화원, 시민체육관 일대에서 펼쳐졌으며, '오리 대감과 함께 하는 청렴 한마당'이란 주제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시민들을 만났다.
 
14일에는 충현박물관 오리 이원익 선생 영우에서 양기대 광명시장, 이영희 광명문화원장, 나상성 광명시의회 의장, 이승규 충현재단 이사장 등을 비롯한 기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원익 선생의 청렴결백한 관료로서의 삶에 의미를 담아 헌화식을 시작으로 오리 문화제의 막을 올렸다.
 
이어 15일에는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영원한 영의정 오리 이원익의 사상과 리더쉽”이란 주제로 토크쇼가 열렸다. KBS 역사저널 “그날” 과 집필활동 등을 통해 우리 역사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가 출연하여 “영의정으로서의 이원익의 사상과 리더쉽”에 대해서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광명의 노래하는 농부 김백근씨가 출연하여 “땅과 노동하는 삶의 소중함”을 노래한 곡들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토크쇼에서 신병주 교수는 이원익 대감을 통해 실사구시를 통한 애민의 리더십을 배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리문화제가 정점에 달한 16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광명시민체육관 곳곳에서 오리 이원익 선생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이 시민들과 함께 했다.
 
시민체육관 트랙에는 오리 이원익 선생님의 유적과 유물을 만날 수 있는 충현박물관 유물 사진 전시전, 이원익 선생님 글 전시, 만화로 만나는 오리 이원익 선생님 등 전시물들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시민체육관 곳곳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시민들을 만났다. 특히, 오리 이원익 선생의 검소한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짚풀 공예, 홍천 유배 시절 이원익 선생님의 삶을 느낄 수 있는 유배체험 등이 큰 인기를 끌었고,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하루 종일 진행됐다.
 
광명시민체육관 대리석 광장에서 벌어진 다채로운 시민참여 공연에도 많은 시민들이 함께 웃고 박수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우리나라 유일한 여성 줄타기 명인인 박선미 어름산의 줄타기 공연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전통문화의 체험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에는 연극적인 요소를 가미한 이원익 사궤장 기로연 재현행사에서는 온신초등학교 취타대와 함께하여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사궤장 기로연 재현행사에서는 오리 이원익의 종부인 충현박물관 함금자 관장이 직접 참관하기도 했다.
 
이원익 사궤장 기로연은 이원익 선생이 77세 되던 당시 인조로부터 받은 궤장(의자와 지팡이), 악공, 임금이 하사한 술인 '선온주'를 하사받은 것을 기념하는 잔치를 재현하는 행사다.
 
16일 저녁에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불후의 명곡으로 유명한 박애리씨가 퓨전 국악관현악단 지음과 함께 출연하여 국악기와 양악기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다양한 곡들로 3일간 진행된 오리 문화제의 막을 내렸다.
 
광명문화원 이영희 원장은 "오리 문화제에 참여해 성원을 보내 준 시민들에게 감사드리고.오리 문화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오리 이원익 선생님을 좀 더 쉽고 재밌게 다가 설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경기도의 대표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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