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뷰

성남시, 세월호성남시민대책회의 '김순례씨 해명 및 사퇴촉구'

대한약사회 부회장 및 성남시약사회 총회의장 재임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5/06 [14:31]

성남시, 세월호성남시민대책회의 '김순례씨 해명 및 사퇴촉구'

대한약사회 부회장 및 성남시약사회 총회의장 재임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5/05/06 [14:31]

성남시 세월호 시민대책회의는 6일 오전11시에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대한약사회 김순례 부회장의 세월호 유가족 비하 SNS 글에 대한 사과 및 사퇴촉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책회의는 이날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보도에 따르면 김순례 대한약사회 부회장(성남시약사회 총회의장)은 최근 16개 대한약사회의 시도약사회 부회장 SNS 모임 등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하고, 특별법을 비난하는 글을 퍼날랐다고 한다" 며 "해당 글은 지난해 세월호 특별법 제정운동이 한창일 때 SNS 에 유포된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채워진 유언비어" 라고 지적했다.
 

또한 성명에서 "세월호 특별법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많은 국민들의 서명에 의해 여야 합의로 만들어졌으며 참사의 순간을 생생히 목도한 국민들은 유가족의 슬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겼고,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염원했기에 600만명이 넘게 서명에 동참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김순례씨는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성남시약사회 총회의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대책회의는 "진실규명의 중대한 길목에 선 현 시점에서 김순례 성남시약사회 총회의장(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유가족을 폄훼하는 유언비를 SNS 왜 공유했는지 그 의도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며 "공인으로서 김순례씨의 입장인지 여부를 명확히 해명해야 한다" 고 촉구했다.
 

"김순례 성남시약사회 총회의장에게 엄중히 경고한다."

대한약사회 부회장과 성남시약사회 총회의장인 수약국 김순례 약사에게 세월호 참사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세월호 성남시민대책회의'의 이름으로 묻는다.
 

보도에 따르면 김의장은 최근 16개시도약사회 부회장 SNS모임 등에 세월호 유가족과 세월호 특별법을 비하하는 글을 퍼 날랐다고 한다.
그 글은 지난해 세월호 특별법 제정 운동이 한창일 때 SNS에 유포된,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으로 채워진 유언비어다.
그 글은 "세월호 유가족이 사망자 전원을 의사자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유가족이 종북주의자와 연결되어 있다"는 등 흑색선전으로 가득차 있다. 심지어 유가족을 "시체장사" "거지근성" 등의 표현을 쓰면서 매도하고 있다.
 

김의장은 혼자만 모르고 있는가  세월호 특별법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많은 국민들의 서명에 의해 여야합의로 만들어졌다. 참사의 순간을 생생히 목도한 국민들은 유가족의 슬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겼고,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기를 염원했기에 6백만명이 넘게 서명에 함께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어떠한가  특별법이 제정되고 특별조사위원회가 구성되었음에도, 정부는 특별법과 특별조사위원회를 무력화하려는 정부시행령을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 이런 정부의 움직임에 유가족과 국민들은'시행령을 폐기하라'고 거리에서 눈물겹게 싸우고 있다. 장관급인 특별조사위원회의 이석태위원장도 광화문에서 노숙 농성을 하고 있지 않은가.
 

진실 규명의 중대한 길목에 선 현 시점에, 김순례 의장은 유가족을 폄훼하는 유언비어를 SNS에 왜 공유했는가. 그 의도가 무엇인가. 그 글의 주장이 공인으로서의 김순례 의장의 입장인지 명확히 해명하기 바란다.
 

'세월호 성남시민대책회의'는 세월호의 진실 규명과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성남시민들의 땀과 눈물에 의해 만들어진 시민 모임이다.
 

 '세월호 성남시민대책회의'는 이번 김순례 의장의 SNS 펌글 사태를 단순한 해프닝으로 보지 않고 있다. 만약 김의장의 입장이 펌글과 같다면, '세월호 성남시민대책회의'는 김순례 의장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약사로서 자격 미달자이자 심각한 문제를 지닌 공인이라고 판단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적절한 모든 방법을 사용해서 대처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엄중히 경고한다. 김순례 의장은 조속한 시일내에 본인의 경거망동에 대한 입장을 성남시민에게 공개 해명 및 사과하고 맡은 바 직책에서 사퇴하기를 촉구한다.

 

 2015. 5. 6


세월호 진실규명과 안전사회건설을 위한 성남시민대책회의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
메인사진
고양시 3개구 보건소, 2023년 경기도 치매관리사업 평가 ‘3관왕’ 달성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