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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9시 이전 등교생 지원과 등하교 안전강화 동시 추진

김대영 기자 | 기사입력 2015/05/04 [11:32]

경기도, 9시 이전 등교생 지원과 등하교 안전강화 동시 추진

김대영 기자 | 입력 : 2015/05/04 [11:32]
- 9시 이전 등교생 창의력 지원 프로그램 꿈의 교실에 15억 원 지원
- 357개 학교, 7개월 간 1학교 당 2개의 창의력 프로그램 도입 가능
- 등하굣길 안전 보호자 지원하는 ‘따복안전지킴이’
- 7개월 간 도내 267개 학교에 도입 가능
- 남경필 지사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정책 추진해야”

경기도가 9시 이전 등교 초등학생 지원 프로그램인 ‘꿈의 교실’사업과 등하교 안전 강화를 위한 ‘따복안전지킴이’ 사업을 동시에 추진키로 하고, 도 교육청과 본격적으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올해 신규 교육협력사업으로 편성한 30억 원 가운데 ‘꿈의 교실’에 15억 원, 따복안전지킴이 사업에 15억 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은 그간 경기도가 학부모 여론조사와 현장 의견 등을 폭넓게 수렴해 추진을 결정한 것으로, ‘꿈의 교실’은 수요자 중심, ‘따복안전지킴이’는 안전에 중심을 둔 교육협력사업이다.

경기도는 방침대로 9시 이전 등교학생을 위한 ‘꿈의 교실’ 사업이 진행되면 도내 357개 학교에서 7개월 간 1학교 당 2개의 창의력 프로그램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복안전지킴이 사업은 등하교 시에 초등학생이 학교와 집을 안전하게 오갈 수 있는 등하교 지킴이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도의 방침대로 추진될 경우 7개월 간 도내 267개 학교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학부모들이 가장 우려하는 등하교시 안전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을 결정한 것으로, 도민 여론조사 결과 학부모들은 하굣길 지도(37.5%)와 등굣길 지도(15.9%)를 학생 안전 교육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꼽았다. 

또 지난 2012년 경기연구원 연구자료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사고의 20.7%와 아동성폭력 사고의 22.6%가 등하굣길에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학부모들은 어린이 안전분야에서 교통안전(37.7%)과 범죄안전(34.9%)을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도는 교육청이 운영하는 통학 안전지킴이는 주로 오전 시간대에 학교 안이나 정문 횡단보도에서 활동하며, 경찰청 하굣길 안전지킴이는 오후 시간대 학교 주변과 놀이터 등 우범지역 순찰 위주로 운영되는 점을 감안할 때 ‘따복안전지킴이’는 사각지대인 학교 정문부터 학생집 근처까지 안전 보호자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도가 추진 중인 교육협력사업과 관련 “수요자 중심의 정책이 돼야 한다. 학생과 학부모에게 필요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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