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뷰

고양시, ‘농업의 6차산업화’ 2015 고양세계국제꽃박람회, 농산가공산업이 창조농업이다

김하늘 기자 | 기사입력 2015/04/28 [10:46]

고양시, ‘농업의 6차산업화’ 2015 고양세계국제꽃박람회, 농산가공산업이 창조농업이다

김하늘 기자 | 입력 : 2015/04/28 [10:46]

6차 산업은 1차 산업인 농업과 2차 산업인 제조업에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을 복합화한 산업이다. 즉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이나 농업인단체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제조하여 상품화하고 판매하여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개최되고 있는 2015고양세계꽃박람회에 고양시는 화훼전시를 넘어 도시농업, 농산가공 등으로 그 분야를 확대하고 미래성장동력으로서 농업의 6차산업화 모델을 제시하여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고양농업의 6차 산업화를 이끌고 있는 고양시농업기술센터는 그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상품화한 가공농식품과 농산가공 문화상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꽃을 테마로 한 가공식품, 화훼가공을 통한 압화상품, 고양시에서 출토된 최초의 재배볍씨인 가와지볍씨를 형상화한 천연염색과 도예상품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꽃으로 만드는 로컬푸드를 지향하는 가공 농식품에는 장미와 전통주를 결합한 ‘화려주’, 천년초를 이용한 ‘자연올 청국장’, 다양한 꽃을 활용한 ‘백화된장’등 꽃의 도시인 고양시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상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다.
 
압화분야는 금년까지 9회에 걸친 고양세계압화공예대전을 통해 압화의 대중화와 예술적 수준향상에 큰 기여를 했으며 이러한 발전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품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에는 이러한 성과를 전시하고 있다. 압화의 소재, 중간 가공상품, 최종상품으로 분리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압화를 활용한 생활소품, 특화개발된 압화시계 상품 등은 관람객과 관련업체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으며 연일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일산신도시 개발 당시 출토된 5020년 전의 고양가와지볍씨를 형상화한 천연염색과 도예상품은 최근 고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 중점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는 분야로 이번 박람회에서는 천연염색제품으로 머플러, 스카프, 모자, 브로치 등 다양한 액세서리류를 전시 판매하고 있으며 도예상품으로는 메모꽂이, 키홀더 등 생활소품류를 전시 판매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6차 농업상품은 고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전문인력을 확보하여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관내업체와의 협업으로 여성농업인이 주축이 된 전통발효식품, 압화, 도예, 천연염색 등 분야별 농업인조직을 통해 상품화되고 있다.
 
전시된 가공농식품과 농산가공 문화상품은 현장구매 가능하며 최신 연구개발상품은 상담을 통해 별도구매를 요청할 수 있고 관련단체나 업체의 공동연구개발 및 상품화도 현장상담이 가능하다.
 
지금 우리 농업과 농촌은 FTA확대와 농자재 가격상승, 도농간 소득격차, 농촌인력의 고령화, 미래농업에 대한 불안감 확산 등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 따라서 우리 농업을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업의 6차산업화, 벤처농업화에 그 어느때보다 총체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이에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농산가공산업이 창조농업이라는 미래농업을 제시하고 ‘농업 6차 산업화의 모델’을 보여주는 박람회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고양농업을 6차산업화하고 브랜드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
메인사진
고양시 3개구 보건소, 2023년 경기도 치매관리사업 평가 ‘3관왕’ 달성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