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능내초등학교(교장 양미자)는 28일(화) 능내초 학교농장 ‘아람누리’에서 용인 ‘호박등불마을’ 대표, 군포 농협조합장(조합장 이명근), 농림진흥재단 관계자, 학부모 대표 및 학생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파종식 및 1교 1촌 자매결연식’을 개최하고 학교 텃밭 32개를 분양하였다. 

그동안 능내초는 학교텃밭이 1평도 없는 아파트에 둘러싸인 학교였으나 2015년 농림진흥재단으로부터 ‘학교농장 조성학교’로 선정되어 학교 자투리 땅 70여평을 학교 텃밭으로 조성하였고, 이 텃밭을 32개의 작은 텃밭으로 나누어 26개 전학급 및 학부모에게 분양하여 친환경 채소를 날마다 가까이에서 재배하는 기쁨을 갖게 되었다. 

또한 군포 농협(조합장 이명근)은  ‘아람누리’ 학교농장 조성을 위해 수차례 학교를 방문하여 텃밭 조성 방법, 친환경 채소 가꾸기 기술지원, 모종 및 씨앗, 퇴비 지원해 주었고, 농림진흥재단은 8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였다.

특히, 1교 1촌 자매결연 마을 ‘용인 호박 등불마을’은 능내초 학생의 농촌체험, 농산물 직거래 장터 열기, 채소 가꾸기 지원 등을 통해 학생들이 마을 공동체를 체험하고 친환경 농산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고추와 상추를 심어 봤다고 하는 5학년 이나영학생은 “채소가 잘 자라면 교실에서 친구와 함께 상추쌈을 고기에 싸먹을  수 있는 날이 기다려진다”고 기뻐하였다.

또한 2학년 김예은 학생은 “우리가 심은 식물이 쑥쑥 크는 모습을 관찰하고 싶다“는 설레임을 감추지 못하였다.

능내초 학생들은 앞으로 학교 텃밭에서 친환경 채소를 수확하여 시식하는 기쁨을 느낄수 있고, 협력하고 사랑하며 텃밭을 가꾸는 공동체 사랑을 배우게 된다.

앞으로 ‘아람누리’능내초 텃밭에는 상추, 고추, 들깨, 땅콩, 가지, 방울토마토, 치커리, 케일, 도라지, 토란, 여주, 방풍나문, 호박, 쑥갓, 조, 수수, 조롱박, 벼 등 20여가지 채소들이 무럭무럭 자라서 학생들이 평소에 먹던 채소를 실제로 가꿀 수 기회가 되어 친환경 먹거리교육 및 환경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