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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서초등학교 제 35회 장애인의날 행사 ‘안양서초 1교시’ 실시

장애는 우리들 사이에 장애물이 아니예요, 조금 다르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친구랍니다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5/04/20 [17:07]

안양서초등학교 제 35회 장애인의날 행사 ‘안양서초 1교시’ 실시

장애는 우리들 사이에 장애물이 아니예요, 조금 다르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친구랍니다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5/04/20 [17:07]


안양서초등학교(교장 김형희)는 4월 20일 제 35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날은 특히 시각장애인 최초로 통번역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경원중학교에서 영어 교사로 재직중인 김헌용선생님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교내 특집방송 ‘안양서초 1교시’를 제작하여 방영하였다.

김헌용 선생님은 “저는 교과서를 통째로 외워서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중요한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마음으로 이야기 할 수 있어요”라고 하며 안양서초 학생들도 어려운 일에 쉽게 포기하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끝까지 찾으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였다.

‘안양서초 1교시’ 방송을 시청한 후 5학생은 ‘저는 평소에 조금만 어려워도 쉽게 포기했는데 선생님은 꿈을 포기 하지 않고 이루어 낸 것이 정말 존경스러워요. 장애인은 스스로 할 수 있는게 없다고 생각했던 제가 부끄러웠고 저도 같은 반에 장애를 가진 친구를 잘 도와줄거예요’ 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안양서초 학생들이 쓴 763장의 희망 편지는 김헌용 선생님께 다시 전달된다.
 

더불어 이날 교육에서는 학생들이 시각장애인을 직접 만났을 때 지켜야할 에티켓을 상황별로 안내하여 실질적인 현장 중심 교육이 이루어졌다. 시각장애인을 만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는 학생들에게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주는 ‘흰지팡이’에 대해서 안내하고 시각장애인에게 안전하게 길을 안내하는 방법 및 계단, 식당에서의 안내법등을 알려주고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짧은 체험이었지만 학생들에게는 시각장애인들이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함에 대해서 깊이 생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8명의 장애 학생들이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안양서초등학교는 이러한 장애 인식 개선 교육과 더불어 매월 장애학생들과 일반학생들이 함께하는 ‘친구초청의날’ 행사를 실시하여 서로 배려하며 함께 자라는 바른 인성을 기르는데 힘쓰고 있다. 하교길에 장애학생과 비장애 학생들이 웃으며 손잡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 때론 공부보다 중요한 것을 배우는 곳도 학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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