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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맞아 라식 수술 고민이라면 무엇부터 챙겨야 할까 

겨울 시력교정수술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

엠디저널 | 기사입력 2013/12/27 [23:45]

겨울 맞아 라식 수술 고민이라면 무엇부터 챙겨야 할까 

겨울 시력교정수술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사항
엠디저널 | 입력 : 2013/12/27 [23:45]

겨울은 시력이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가장 불편한 계절이다. 안경을 착용할 경우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로 인해 생기는 김 서림 현상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며 눈이나 비가 안경 렌즈에 묻으면 활동하기에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니기 때문. 콘택트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난방기의 작동으로 인해 안구 건조 증상이 더욱 심해지고 이로 인한 두통 같은 예기치 않은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겨울이 되면 라식, 라섹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다. 여름에 비해 기온이나 습도가 낮아 전염성 안질환에 감염되거나 염증 발생 확률이 낮다는 점도 겨울에 시력교정수술을 선택하는 또 다른 이유이다. 하지만 겨울이라고 해서 눈 상태나 안구의 성장 여부, 주의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다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후유증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여름과 별반 다르지 않다. 따라서 겨울이 되면서 시력교정수술을 고민하고 있다면 다음의 팁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Tip1) 내 눈은 시력교정수술이 가능한 눈일까  “수술 전 본인의 눈 상태 정확히 파악하기”
겨울에 받는다고 해서 자신의 눈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수술을 선택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다. 시력교정수술을 받기 전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이 본인의 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눈의 상태가 다르고 그에 따라 적합한 수술 역시 차이가 있으므로 수술 경험이 풍부한 병원의 전문의에게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사는 눈의 전면이라고 할 수 있는 각막뿐 만 아니라 망막과 시신경, 그리고 유전적 질환 보유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다양한 검사가 이뤄지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환자처럼 유전적으로 시력교정술을 받으면 오히려 급격한 시력저하와 함께 실명에 이르는 경우도 있으므로 정밀 검사 및 유전자 검사도 함께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 원장은 “눈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각막의 두께, 근시와 난시의 정도, 직업에 따라 라식과 라섹 수술을 선택할 수 있고 각막 절편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얇거나 초고도근시일 경우에는 렌즈삽입술이 추천된다”며 “렌즈삽입술의 경우 근시와 난시를 동시에 교정하는 렌즈 등을 활용해 복합적인 시력교정이 가능하며 수술 이후에도 언제든 렌즈를 제거해 원래 상태로 돌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검사 전 주의사항을 지켜주는 것이 중요하다. 콘택트렌즈 사용자의 경우 수술 전에는 착용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데 소프트렌즈는 4~7일, 하드렌즈는 2주일 이상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드림렌즈의 경우 4개월 정도 렌즈를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수술 직전에는 카페인이 많이 포함된 음료나 아스피린계 약물은 피하는 것이 좋고, 수술 전 날 과음을 삼가고 충분한 수면과 함께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수술 당일에는 과도한 근거리 작업을 피하고 화장을 하지 않는 것도 지켜야 할 수칙 중 하나다.

Tip2) 수험생, 대학입학예정자의 경우 “안구 성장 여부 확인하기”
되면서 수험생, 대학입학예정자 등의 시력교정수술 수요도 급격히 늘어난다. 다만 이들이 라식, 라섹 수술을 선택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사항은 바로 안구의 성장 여부이다. 사람의 눈은 보통 만 18세를 기점으로 성장을 멈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전문 안과 병원에서는 만 18세 이후에 시력교정수술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는 고등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나이로, 수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안과를 찾아 시력교정술을 받고자 하는 것도 안구의 성장이 멈춰 수술이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20대 이후에도 키가 자라는 등 성장 속도에 차이가 있듯 안구 역시 만 18세 이후에도 성장하는 경우가 있다. 10대 청소년이 자신의 눈 상태를 파악하지 않은 채 섣불리 라식, 라섹 수술을 받으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안구의 성장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라식, 라섹 수술을 받게 되면 수술 후에도 안구의 불규칙한 성장으로 인한 근시 진행이 계속 돼 수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계속 눈이 나빠질 수 있다. 또한 성별에 따라 수술 가능 시점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여성들은 초경 이후 성장판이 닫혀 성장이 멈추는 경우가 많지만 남성들의 경우 20대 초반까지 성장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 안구 성장이 멈췄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안과 검진을 통해 시력 변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Tip3) 40대 이후 중장년층 “눈 상태 고려해 수술방법 선택하기”
겨울이 되면서 20, 30대는 물론 40대 이후 중장년층도 시력교정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20,30대는 시력 저하를 겪는 대부분의 이유가 근시에 있다면 40대 이후부터는 노안으로 인한 시력 저하를 겪는다. 노안이 생기면 가까운 것이 잘 보이지 않는 근거리 시력 장애와 함께 시야가 흐리고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 시력저하 현상이 심하고 독서를 할 때 처음에는 잘 보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흐려진다.

흔히 40대 이후에는 노안교정술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각막의 두께와 노안 여부 등 눈 상태에 따라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수술도 충분히 가능하다. 오히려 최근에는 40대 남성들은 시력교정수술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는 경우도 많다. 중년층은 라식 수술을 두려워하는 이유 중 하나는 시력교정수술 후 노안이 빨리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하지만 라식 수술은 각막을 절삭한 후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로, 수정체의 자동 초점 조절 능력이 감소해 나타나는 노안과는 원인 면에서도 다르고 교정하는 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따라서 장기간 안경으로 인해 눈이 피로했거나 노안이 오기 전 시력 회복을 원한다면 40세 이후라도 라식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도 적절한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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