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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민주주의 수호! 여야 지역정치인들이 한자리에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4/15 [07:48]

풀뿌리 민주주의 수호! 여야 지역정치인들이 한자리에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5/04/15 [07:48]

- 지방이 권한과 책임을 가져야, 시민이 행복한 지역공동체 만들 수 있어
-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경기도 지방정부 연석회의 개최

경기도의회(의장 강득구),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성남시의회 의장 박권종)와 경기도 시장군수 협의회(회장 수원시장 염태영)는 14일 화요일 오후 2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경기도 지방정부 연석회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여야 지역정치인들이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 20년을 되돌아보고, 자치분권 강화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사회적 여론 형성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서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은 “지방의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가질 때 지역의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고 현실에 맞는 훌륭한 정책이 나올 수 있으며, 또 지방정부가 서로 경쟁하고 협력함으로써 지역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제고하고 시민이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시군의회 의장을 대표하여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은 “지방자치가 정착하는 과정에서 시민을 위한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고, 앞으로 자주재원 확대와 자치조직권․자치입법권 강화의 공통과제 해결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경기도 시장․군수를 대표하여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방분권은 여야의 입장을 뛰어넘어 시민의 행복한 삶과 성숙한 지방자치를 위해 조속히 추진해야 할 시대적 과제이며, 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제안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윤식 시흥시장 사회로 자유토론을 진행하고, 김선교 양평군수와 김지환 도의원, 김영철 시흥시의원이 공동으로『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경기 선언』을 발표하였으며, 이기우 인하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이번 『경기 선언』에 따라 (가칭) 경기지역 지방분권 촉진본부를 결성하여 지방자치법 개정 등 대국회 입법청원을 시작하고, 분권 아카데미와 토론회 등 자치분권 확산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주민자치와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여야 지역정치인이 뜻을 같이 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세월호 사고를 비롯한 대형 안전사고 수습, 복지 재정부담 가중, 중앙정부의 규제 폭탄 등 권한은 없고 책임만 가중되는 지방자치의 어려운 현실에 직면하여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지역정치인들이 힘을 한데 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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