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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동안경찰서, “故 김승규 경장” 추모시(詩)를 발표...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5/04/14 [08:12]

안양동안경찰서, “故 김승규 경장” 추모시(詩)를 발표...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5/04/14 [08:12]

- 불의 사고(고속도로 갓길 단속 중) 순직한 故 김승규 경장 추모

안양동안경찰서(서장 강언식)에서는 지난 4. 13일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 단속 과정에서 버스에 치여 순직한 故 김승규 경장(경기청 고속도로순찰대 1지구 소속)의 남다른 사명감과 책임감을 기리고자 하는 마음을 추모시(詩)로 표현한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이 추모시(詩)는,  불의 사고(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 위반 단속)로  순직한 故 김승규 경장의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높이 기리고 교통사고 없는 안전한 도로를 위해 지금도 밤낮없이 거리에서 헌신 하고 있는 이 시대 대한민국 경찰의 자화상을 표현하였다.

또한, 갑작스러운 사고로 순직한 故 김승규 경장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김경장의 책임감 있는 행동을 영원히 기억하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해 10월 월간 “순수문학” 문예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한 최영찬경사는 “故 김승규 경장의 책임감과 사명감 있는 행동을 영원히 기리고, 그 뜻을 받아 지금도 매연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국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하는 대한민국 경찰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관심을 갖기 바라는 뜻과 함께 순직한 故 김승규 경장이 고등학교 후배라는 사실에 더욱 안타깝고 아픈 가슴을 주체 할 수 없어 추모시를 쓰게  되었다 “고 말했다.
 

<당신을 영원히 기억 하겠습니다>

 

최영찬

국민의 안전을 위해
고속도로를 책임졌던

거리의 파수꾼 당신

 

갑작스로 사고 소식에

슬프고도 고회(苦懷) 스러운

비감(悲感)에 젖어 흐느낍니다

 

 

당신이 그 토록 사랑했던 거리에서

꽃처럼 짧고 꽃처럼 순식간에 사라진

미증유(未曾有) 시간 앞에서

우리들 가슴에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이제는 먼 곳으로 떠나는 그 자리에

홀로 피어 있는 눈물의 꽃만이

작별인사를 대신 합니다

 

끝까지 국민의 안전을 간직하고 있던

그 마음 이젠 무사무려(無思無慮)하게 내려놓고

소리 없이 고이 잠들 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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