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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갸륵한 정성 이번에도... ‘평화의 집’의 아름다운 기부

바자회 수익금 5백만원, 경로당 야유회 경비로 쾌척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5/04/08 [11:35]

안양시, 갸륵한 정성 이번에도... ‘평화의 집’의 아름다운 기부

바자회 수익금 5백만원, 경로당 야유회 경비로 쾌척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5/04/08 [11:35]

안양에 한 보육시설이 바자회를 통해 모은 금액 전액을 노인들을 위해 기부,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비산동에 있는 평화의 집(원장 김광진), 8·15 해방과 함께 무의탁 어린이들을 보호하며 저소득가정 복지에 기여하고 있는 안양의 오랜 아동보육시설이다.

김광진 원장 등 평화의 집 관계자들이 지난 7일 비산1동 주민센터를 찾아 경로당 봄 야유회 경비에 써달라며 5백만원을 쾌척했다.

지난해 독거노인들에게 250만원 상당의 상품권도 전달한 바 있다.

경비로 전달한 5백만원은 거액이라 할 수는 없지만 평화의 집 임직원들이 지난 2년 동안 바자회를 열어 마련한 정성이 서려있는 금액이다.

비산1동은 지역소재 8개 경로당 야유회 경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경로당으로서는 1년에 한번 뿐인 나들이를 겸한 야유회를 한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날 전달식에는 양 측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해 화기애애함이 넘쳐났다.

김광진 원장과 고수옥 평화의 집 노인보호센터장은 노인들이 기쁜 마음에 환히 웃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나눌 수 있는 사업에 더욱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로당을 대표해 참석한 노인들 역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종서 비산1동장 역시 평화의 집 관계인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가정의 달을 앞두고 매우 흐뭇한 자리였다며, 지역의 기부문화를 열어가는데 적게나마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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