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르 전사를 보면 매의 얼굴과 날개를 가진 콘도르 전사모습을 도기 표면에 그렸다. 모채 기원전 100-700년대의 것이다.

1987년 북부 페루에서 모체시대의 통치자의 무덤을 발견하였다. 마치 이집트의 피라미드와도 같은 흙으로 된 거대한 산, 시판왕의 무덤이다. 이 무덤 속에는 왕의 절대적 권력의 모든 상징물들이 나와 왕의 권위와 우주관을 상징하는 부장품들과 봉헌 물들, 황금 장식품의 발견으로 학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시판 왕 장식 귀걸이가 이채롭고 아름답다. 늙은 왕 부장품도 시판 왕과 비교될 만큼 많다. 특히 그 중에서 펠리노 신상이 유명하다. 펠리노 신은 모체 종교에서 가장 숭배를 받았던 신이다. 안데스 고대 문명에서 새, 펠리노, 뱀은 각각 하늘, 땅, 그리고 지하의 힘을 상징한다고 한다. 이 펠리노 신상은 기원후 100-700년 시판 피라미드에서 출토 되였고 금동으로 만들어져 있다.

나스카문화는 사막 평지위에 거대한 그림이 그려진 것으로 유명하며 현대도 왜 그렸는지 그 이유를 풀지 못하고 있다. 페루 남부 해안 일대 건조한 사막위에 20여개, 긴 것은 10Km에서 300m에 이르는 것으로 평지에서는 무엇을 그렸는지 모르나 높은 고공에서 보면 그림의 형태를 알 수 있다. 혹자는 우주인이 그렸다고도 하는 사람도 있으며 아직도 설득력 있는 해답이 없다. 허나 그림들의 내용이 물을 상징하는 것으로 통일적으로 그려져 있다는 사실이다.

제3부, 황금의 제국 잉카이다. 잉카문명은 차빈 모체, 나스카 등 문화에서 시작하여 1300년경 정치, 경재, 문화, 언어, 종교적인 통일을 거두고 잉카의 태양신을 최고의 신으로 모시고 이 제국은 영토 4000km 인구 600만의 번성한 국가로 존재하다가 1532년에 스페인 156명의 병사에 의하여 2만 명의 잉카병력이 무릎을 꿇었다. 하기야 총과 활의 싸움이니 승패는 뻔한 것,

잉카제국의 수도 쿠스코에 가보면 잉카 문명의 유적이 아직도 그대로 남아 있다. 거대한 태양신전 코리칸차의 흔적을 보았다. 그 위에 스페인이 산토도밍고 교회를 세워 놓았다. 아쉬움이 아니라 스페인의 야만적인 분노에 시로 옮긴 기억이 있어 나의 졸시나마 여기에 올려본다.


코리칸차 (Qoricancha)

잉카의 태양신전 코리칸차
황금의 나라답게
모든 걸 금으로 치장한
황금의 신전인데
침략자 스페인 군
약탈자의 눈에는
인류문화유산 보일 리 없고
모든 게 금으로만 보였을 게다 
금으로 만든 장식품
모두 녹여 스페인으로 가져갔고
철저히 파괴한 신전위에
산토도밍고 교회를 지었구나.

하늘에 계시는 천주님
그들의 천인공노할
이 만행들
보고 또 보셨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