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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5/03/30 [11:59]

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5/03/30 [11:59]
1. 도서명 : 나는 나를 어떻게 할 것인가
트레이더 김동조의 오늘을 견디는 경제학
2. 저자 : 김동조
3. 정가 : 15,000원
4. 출간일 : 2015년 3월 30일
5. ISBN : 978-89-349-7051-4 03300
6. 쪽수 : 292쪽
7. 판형 : 133*210mm
8. 분류 : 국내도서>자기계발>처세술/삶의 자세
 
 
9. 책 소개
“아무리 성공한 인생도 자신 앞에 놓인 숙제는 힘들고 삶은 버겁다”
나는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디에 있는가!
가보지 않은 길을 가야 하는 우리 모두를 위한 경제학
 
사랑의 관계에서 어떻게 주도권을 잡을 것인가  밤의 역사는 권력을 어떻게 바꾸었나  무엇이 섬세한 이순신을 담대하게 만들었나  중국에게 서울은 어떤 의미인가  진보는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가, 무엇이 남자를 움직이게 하는가…
세상을 읽는 트레이더 김동조가 경제학의 관점에서 리얼하게 분석한 사랑과 권력, 사회와 관계 그리고 인생. 무한경쟁사회 한가운데에서 살고 있고, 살아가야 하는 우리가 진정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시장과 권력에 지배당하지 않고 불평등한 사회에서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인생과 사회를 넓고 깊게 직시한 서른여섯 가지 생각과 행동의 전략.
 
 
10. 책 속에서
누구나 사랑을 원하지만 아무나 사랑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누군가가 나를 좋아하는 일 자체가 드물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중에 당신이 사랑하고 싶은 단 한 사람이 없는 것이다. 호감이 호의를 부르고 호의가 사랑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드문 행운과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행운은 랜덤으로 일어나고 삶은 공정하지 않다. 삶이 공정하지 않다는 것은 우리가 받아들여야 하는 ‘인간 조건’이다. 거절당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역시 또 다른 ‘인간 조건’이다. 두려움은 평생 우리를 쫓아다닌다. 포기하는 법이 없다. -31쪽
 
로저 로웬스타인이 쓴 《버핏Buffett》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버핏이 코카콜라로 큰 수익을 기록하자 어느 날 버크셔의 한 주주가 버핏의 파트너인 찰리 멍거에게 코카콜라 같은 프랜차이즈가 더 이상 남아 있지 않다고 불평했다. 멍거가 말했다. “가족을 평생 부자로 만들 기회를, 그리 쉽게 찾길 바랍니까?” 인간은 누구나 큰 기회를 바란다. 하지만 큰 기회에 도달하기도 전에 인내심은 바닥나고 막상 큰 기회에 당면해서는 확신 같은 건 온데간데없어진다. 그리고 승률이 낮은 작은 도박을 일삼는다. 작은 베팅이 더 위험하다. -103쪽
 
인간은 중독되지 않으면 싫증낸다. 대개 중독되는 것들에는 깊이가 요구되지 않지만 돈이 필요하다. 모두가 원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중독은 파멸적인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인간은 중독되는 것들로부터 적절히 거리를 두지 않으면 안 된다. 중독되지 않는 것들에 싫증내지 않기 위해서 인간은 깊이가 필요하다. 깊이는 몰입을 통하지 않으면 얻어지지 않는다. 몰입을 위해서는 깊이 내려가야 하는 것이다. 내가 관찰한 남자의 삶도 단순한 것이다. 지루하지 않고 배고프지 않은 것. 그게 남자들의 목표다. -117쪽
 
여성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는 데는 사회적 재원이 집중되지만 계급적 모순을 해소하는 데 드는 사회적 지원이 미흡하면 계급적 약자인 남성의 상대적 박탈감은 커진다. (…) 이런 상황에 처한 남성들의 논리적 귀결은 계급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서 사회적 약자인 여성들과 ‘연대’를 하는 것이다. 성별을 이유로 차별 받는 여성과 계급적으로 차별 받는 남성이 ‘연대’를 통해 차별을 개선하는 일은 윤리적으로 정당하고 정치적으로 효율적이다. -209~210쪽
 
경제를 공부하는 사람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다. 투자활동을 통해 부를 늘리거나 사업을 위해 투자를 하고 고용을 하는 행위 역시 미래를 예측하는 일 없이는 잘하기 어렵다. 예측할 수 없다면 적어도 운은 따라줘야 하는 것이다. 내가 읽은 모든 자료와 내게 필요한 모든 지표들은 미래를 예측하기 위한 기본적인 정보들일 뿐이라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다 보면 모든 공부의 목표를 미래를 예측하는 데 맞출 수 있을 것이다. 미래의 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가, 미래의 산업과 기업이 어떻게 될 것인가란 하나의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공부를 해보면 불필요한 정보와 꼭 필요한 정보를 나누는 것에서 많은 공부가 출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85쪽
 
내가 아는 김동조는 재기가 넘친다. 관심 분야가 너무도 다양해서 트레이더로서의 출중한 능력이 희석될 정도다. 세상을 바꾸고 싶어 하는 열정이나 뛰어난 정치적 감각도 감추기 어려운 사람이다. 이 책은 다방면에 걸친 저자의 지식과 일상생활에 대한 경제학적 해석이 잘 어우러져 신선한 교훈과 흥미로운 시사점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깊이 있는 연애학이나 결혼과 동거에 대한 경제학적 해석 등 곳곳에서 재밋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보조를 맞추기 어려울 정도로 급속히 변해가는 현대사회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리매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강추한다. -임춘수(한국투자증권 부사장)
 
 
11. 저자 및 역자 소개
김동조
트레이더이자 전직 애널리스트. 글로벌 매크로 분석을 기반으로 이자율과 주식, 통화 관련 파생상품을 주로 트레이딩한다. 모든 미래에는 단서가 있다고 믿고 단서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거의 모든 것’을 읽고 생각하고 쓴다. 생각과 이해, 이해와 믿음, 믿음과 행위 간의 간극을 줄이는 사람이 궁극적으로 승리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에서 채권 펀드매니저,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채권 전략가로 일했다. 2006년 11월에 쓴 <2007년 채권시장 전망>에서 미국 부동산 시장의 붕괴와 경기침체 그리고 대폭적인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당시로서는 극단적인 소수의견이었다. 전망이 현실로 나타나기 직전 시티은행 스왑 데스크로 옮겨 이자율 트레이더로 일하기 시작했다.
시티그룹 글로벌마켓증권의 트레이더로 일하던 2012년 경제학적 시각으로 현상과 사안을 새롭게 해석한 《거의 모든 것의 경제학》을 출간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겨레신문에 칼럼을 기고했고, <에스콰이어> <월스트리트저널> 한국어판에 고정 칼럼을 쓰고 있다. 인터넷 블로그 김동조닷컴(http://seoul.blogspot.kr)을 운영 중이다. 경희대학교 무역학과,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대학원, 미국 밴더빌트 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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