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뷰

콧물이 줄줄줄... 겨울철 비염 bye~

안양신문 | 기사입력 2014/02/18 [23:35]

콧물이 줄줄줄... 겨울철 비염 bye~

안양신문 | 입력 : 2014/02/18 [23:35]

 겨울철 날씨는 매우 차갑고 건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날씨로 인해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알레르기 비염과 감기는 증상이 비슷하여 방치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흔하다. 겨울철에는 알레르기 비염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관심을 갖고, 비염이 악화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비염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겨울철
비염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및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으로 코막힘이 주된 증상이다. 보통 좌우가 교대로 막히며, 심할 때에는 양쪽 코가 모두 막혀 코로 숨을 쉬는 것이 힘들어진다. 콧물 역시 잘 나타나며 대개 맑은 콧물이지만 세균에 감염되었을 때에는 황록색의 화농성 비루로 변하기도 한다. 비염은 후각 소실이나 후각 감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추운 날씨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목도리, 니트류, 장갑 등 털 종류의 소품을 많이 사용한다. 털 소재의 소품들은 먼지가 잘 달라붙고, 정전기로 인해 먼지가 잘 떨어지지 않는다. 이로 인해 자주 세탁하지 않으면 진드기, 바이러스, 세균 등에 쉽게 노출되고 알레르기 비염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지난겨울에 입은 옷을 드라이 하고 비닐 째로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닐에서 꺼내 바로 입을 경우 드라이 후 옷 속에 남아있는 화학 성분이 호흡기를 통해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한다.

겨울철 차고 건조한 공기는 코 점막을 자극하고, 체온이 저하되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며, 면역력이 떨어진다. 추위로 인해 창문을 닫고 있으면 환기가 잘 되지 않으면 실내공기가 오염되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에서 벗어나자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 건강증진의원 박정범 원장은 “외출할 때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외투를 단단히 입고, 찬 공기에 대비하여 마스크를 써야 한다. 또한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발을 씻고 양치를 하며, 평소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고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하여,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알레르기성 비염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데는 실내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적정 실내습도는 50~55% 수준이다. 실내가 건조하다면 가습기를 설치해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좋다. 반면 가습기를 너무 오래 틀어두게 되면 습도가 지나치게 높아져 진드기가 번성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밤에는 가습 용량을 줄이거나 끄는 것이 좋으며 가습기와 코는 최소한 1m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햇볕이 좋은 날은 무조건 집 안의 문을 열어 환기를 하여 실내공기의 오염을 줄여야 한다. 특히나 쇼파, 카페트, 침구류 등에 왕성하게 번식하는 진드기는 호흡기 알레르기뿐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 발병에 주요 원인이 되고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침구류는 일주일에 한 번씩 뜨거운 물로 세탁한 뒤 집먼지 진드기 투과방지 커버를 씌운다. 겨울철 많이 사용하는 털 소재의 소품들도 일주일에 한번 씩 세탁하고, 드라이 한 옷은 비닐을 제거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다. 천으로 된 완구는 침실에 두지 말고, 카펫도 되도록 깔지 않는 것이 좋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미세 먼지들이 공기 중에 떠다니므로 집먼지 진드기에 과민한 사람은 청소 직후 방안에 있지 말아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
메인사진
고양시 3개구 보건소, 2023년 경기도 치매관리사업 평가 ‘3관왕’ 달성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