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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세끼 식사 비율, 1:4:5로 불균형 심각

김재천 기자 | 기사입력 2014/02/28 [10:40]

현대인의 세끼 식사 비율, 1:4:5로 불균형 심각

김재천 기자 | 입력 : 2014/02/28 [10:40]

- 50.8% 저녁에 더 많이 먹는다. 아침은 9.5%로 가장 낮아
- 현대인 식사량 비율 1:4:5, 아침과 저녁이 뒤바뀐 불균형한 식습관
- 비만과 위장질환 초래. 척추와 관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현대인들은 하루 세끼 식사 중 ‘저녁’에 더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절전문 장형석한의원이 온라인 리서치패널을 통해 만 18~65세 성인 남녀 4,109명을 대상으로 ‘하루 세끼 식사 비율’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50.8%인 2,086명이 ‘저녁’에 더 많이 먹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점심은 39.8%(1,634명), 아침은 9.5%(389명)로 확인됐다. 아침·점심·저녁 식사량을 비율로 나타내면 1:4:5로 현대인의 식사 불균형이 심각한 실정임을 알 수 있다. 

아침 식사 즉, 첫 끼니를 거르거나 제대로 섭취하지 못한다면 점심과 저녁에 폭식할 가능성이 높다. 아침에 받아들이지 못한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위의 흡수율이 더 높아지고, 피하지방으로 영양분을 미리 저장해두기 때문에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가 제시한 아침·점심·저녁의 식사량 비율이 3:2:1인 것을 감안해 볼 때, 현대인들은 아침과 저녁의 식사량이 뒤바뀐 ‘비만을 부르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와 관련하여 전문의 장형석 박사는 “해가 뜨고 지는 것에 맞게 신체리듬도 균형을 이뤄야 한다.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아침에 든든히 식사하고, 에너지가 덜 필요한 저녁에는 적게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는 물론 위장에 좋다”며 “불균형한 식사로 위장질환이 생기면, 척추에 필요한 영양분의 공급이 줄어들기 때문에 추간판에 퇴행성 변화가 오게 되어 디스크가 발생할 확률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한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동맥경화증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초래하며, 체중으로 인해 뼈와 근육, 관절에 무리를 주어 근골격계 질환에 걸리기 쉽다. 그러므로 불균형한 식습관에 경각심을 가지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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