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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예비후보 이모씨 여론조사 의혹으로 선관위 고발당해

정태권 기자 | 기사입력 2024/02/03 [14:50]

총선 예비후보 이모씨 여론조사 의혹으로 선관위 고발당해

정태권 기자 | 입력 : 2024/02/03 [14:50]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왕·과천) 이모씨와 선거캠프 전 사무국장 A씨가 여론조사 의혹으로 지난 2일 의왕 선관위에 고발장이 접수 됐다.

 

사무국장 A씨가 의왕·과천 총선 출마자들에 대한 적합도 조사 등을 묻는 여론조사를 앞두고 당원들에게 여론조사 시기 및 조사방법 등을 사전에 유출했다는 것이 고발내용의 핵심이다.

 

고발자 B씨와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 '여론조사의 꽃'은 지난달 17일 오후 의왕·과천 22대 총선 출마자 적합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여론조사는 의왕·과천지역 여·야 총선 후보자들에 대한 적합도, 정당지지도 등을 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이 예비후보 사무국장 A는 여론조사가 진행된 17일 오전 본인의 SNS를 통해 조사기관, 전화번호 일부, 조사일자 등을 자신의 카톡방을 통해 당원들에게 사전 유출했다.

 

또 A씨는 여론조사가 진행되면 지지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이 예비후보를 선택해 달라는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여론조사에 응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발신전화번호 일부도 게시했다.

 

고발자 B씨는 "여론조사 기관이 특정 예비후보에게만 조사 날짜와 시간을 유출하거나 공모했다면 이는 공정한 여론조사가 될 수 없다"라며 "공명선거를 위해 선관위에 고발하게 됐다"고 고발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이 우리 지역의 진정한 일꾼을 제대로 선택할 수 있도록 감시의 눈으로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예비후보측은 "정황상 여론조사 일정이 다가와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메세지를 보냈을 뿐"이라며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해 부정 행위는 일체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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