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 일산동구는 설날인 19일과 20일 이틀간은 생활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도록 했다.

하지만 긴 명절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처리 대책을 수립해 추진한 결과 쓰레기 적체 등으로 인한 불편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주민에게 쓰레기 수거일정을 사전에 알리고 명절 준비 과정에서 발생된 쓰레기는 18일 이전에, 설날 이후에 발생된 쓰레기는 20일 저녁부터 배출하도록 홍보하였다.
 

또 설 연휴기간 ‘청소대책반’을 편성해 직원들이 비상근무 하도록 조치했으며 청소기동반을 가동해 현장민원을 처리하고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도 병행하였다.
 

특히 인파로 붐비는 역세권과 상가밀집지역은 거리 청소를 강화하고 공공장소에 설치된 쓰레기통도 수시로 비웠으며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하는 위탁업체에 대해서는 제때 쓰레기를 수거하도록 독려하고 감독을 강화하였다.
 

한편 설날 당일 비상근무를 자원한 환경녹지과 이종복 부팀장은 “설 연휴기간에 환경미화원들의 휴무로 이틀 동안 쓰레기를 수거하지 못했지만 주민들의 협조로 별 어려움이 없었다”며
 
“앞으로도 생활쓰레기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청소민간위탁업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수시로 현장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