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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의회(임시회), 천진철 의장 개회사

제211회 안양시의회(임시회) 천진철 의장 개회사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5/02/06 [08:44]

안양시의회(임시회), 천진철 의장 개회사

제211회 안양시의회(임시회) 천진철 의장 개회사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5/02/06 [08:44]


이필운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기관 1,700여 공직자 여러분,

올해 들어 첫 번째로 맞이하는 제211회 임시회에서 여러분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을 뵙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을미년 새해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연초부터 민생현장을 발로 뛰는 지역구활동과 상임위별로 신년 의정방향을 설정하는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의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 해도 우리 시의회가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해에는 우리 안양시가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됨은 물론, 여성친화도시 조성으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지방행정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또한 지난 주에는 전국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바 있습니다.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양시의 위상을 한 단계 드높여 주신 이필운 시장님과 1,700여 공직자 여러분에게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새해가 되었지만, 우리 시민들의 마음은 그렇게 밝지만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청년실업률은 9%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고, 기업들은 지난해보다 채용을 더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갈수록 늘어나 지난해에는 600만명이나 되었습니다. 얼마 전에는 혼자서 지적장애인 가족을 돌보던 20대 여성이 이제는 지쳤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있었습니다.
 

해가 바뀌어도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사회적 양극화로 우리 사회는 지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때 우리 의회가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과 젊은 세대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의회와 지방정부에 일정한 한계는 있겠습니다만, 그렇다고 아무 것도 못할 정도로 역량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은다면 낙담하고 있는 우리 이웃의 무릎을 일으켜 세우는 일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올 한 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 무엇보다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다 같이 힘을 모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이필운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2월 10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열리게 되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5년도 집행기관의 시정 업무보고 청취와 조례안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집행기관의 업무보고에 시민의 목소리가 알차게 반영되었는지, 사업은 정말 타당성이 있는지, 또한 추진과정에 문제점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불합리하거나 무리한 계획이 있다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여 시민의 삶의 질이 나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집행기관에서는 의회에서 제시하는 의견을 금년도 시정운영에 적극 반영하여 계획된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에 사회 각 분야에서 소통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요즘 한창 떠들썩한 연말정산 파동도 결국은 국민들과의 소통에 미흡했던 정부의 책임이 적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흔히 말하는 갑과 을의 관계도 적절한 수준의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갈등과 파국을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시의회는 앞으로 시민들과 더욱 소통하는 의회, 시민들에게 한층 더 열린 의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집행기관 공직자 여러분!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모두에게 1년이라는 소중한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지난 한 해 역량이 부족해 추진하지 못한 일들, 시간이 없어 미뤄왔던 안양시의 여러 가지 난제들을 심기일전하여 해결하라고 다시 한 번 1년의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아무쪼록 을미년 새해 안양시를 살기 좋고 행복한 곳으로 만들어 달라는 시민들의 주문과 소망에 부응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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