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뷰

밑장빼기전문 가족(母子) 상습절도단 3명 검거

송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15/02/02 [08:14]

밑장빼기전문 가족(母子) 상습절도단 3명 검거

송미라 기자 | 입력 : 2015/02/02 [08:14]

안양동안경찰서(총경 강언식)는 제과점, 까페, 프렌차이즈 식당 등에서 물건 값으로 10만원권 수표를 제시하고 거스름돈을 받아 밑장빼기 수법으로 3만원을 절취하는 등 총 13회에 걸쳐 현금 수십만원을 절취한 피의자 김 某(61세, 여)씨 등 母子간 일가족 3명을 일망타진했다고 밝혔다.

동종 전과 등 상습 사기․절도단 김 某씨 등은 지난 1. 24일 20:18경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소재 ○○카페에 들어가  6천원 상당 케이크를 구매하면서 피해자 박 某(32세, 여)씨에게 10만원권 수표를 제시하고, 피해자로부터 거스름돈 94,000원을 교부받은 다음 거스름돈 일부인 3만원을 손 밑으로 빼어내는 일명 밑장빼기 수법으로 절취하는 등 2011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일대 까페와 제과점, 프렌차이즈 식당 등을 찾아다니며 13회에 걸쳐 금품 36만원 상당을 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의자 김 씨는, 두 아들(임 某, 35세 등)을 1명씩 번갈아 데리고 다니며  카페 등에 들어가 5천원 상당 저가 제과류 등을 구매하고, 종업원 등에게 10만원권 수표를 제시한 후 거스름돈 95,000원을 받고 “아! 여기 잔돈 5,000원이 있습니다. 거스름돈 95,000원을 줄테니, 10만원권 수표를 되돌려주세요” 하면서, 거스름돈 95,000원에서 30,000원을 빼 가방에 넣는 방법(일명, 밑장빼기)으로 이를 절취하고, 피해자 등에게 발각되면 돈을 바닥에 떨어뜨렸다며 이를 주워 돌려주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피의자 김씨는 아들이 카운터에서 제과류를 주문하며 범행을 하고 있으면, 옆에서 메뉴를 물어 보는 방법으로 피해자들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유도, 피해자가 거스름돈을 돌려받는 순간 이를 확인치 못하게 하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양동안경찰서는 피해 액수와 상관없이 서민 등 생활침해사범을 척결한다는 방침 아래 CCTV 등 증거자료를 확보, 이들을 검거하고, 상습적 범행수법과 동일 수법 추가 발생사건 4건 등을 고려,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포토
메인사진
고양시 3개구 보건소, 2023년 경기도 치매관리사업 평가 ‘3관왕’ 달성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