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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道 출자·출연기관장 26명과 경영성과계약 체결

20일 기관별 경영성과 목표 발표, 계약서 서명

김용환 기자 | 기사입력 2015/01/21 [08:12]

남경필 지사, 道 출자·출연기관장 26명과 경영성과계약 체결

20일 기관별 경영성과 목표 발표, 계약서 서명
김용환 기자 | 입력 : 2015/01/21 [08:12]


- 성과 평가 후 보수 및 인사에 차등 반영 예정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 CEO들의 2015년도 경영목표를 점검하고 독려했다.
 

남 지사는 20일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CEO 경영성과 계약식’을 갖고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 26명과 2015년도 경영성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식은 도가 지난 5일 공포한 ‘경기도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기본조례’ 시행에 따른 것으로, 경기도시공사 등 3개 공사 사장, 경기문화재단 등 17개 출자·출연기관 대표, 경기도체육회 등 3개 보조기관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기관별 경영성과 목표를 발표하고 계약서에 서명했다.
 

도는 이번 계약에 따른 기관장별 성과목표 달성도를 2016년도에 평가해 성과가 부진한 기관장은 기본연봉을 10%까지 삭감하는 한편, 최하등급을 받은 기관장에 대해서는 경고 후 해임 대상으로 분류, 강력한 경영개선을 주문할 예정이다.
 

남 지사는 이날 “경기도 산하기관은 기업지원, 의료, 복지,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도민들이 부족함을 느끼는 부분도 있다”며 “중앙정부가 공공기관 개혁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등 국민의 뜻에 따라 부채를 감축하고 불합리한 제도는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도는 최근 정확한 데이터 분석으로 수요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이에 따른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각 기관에서도 이 같은 정책으로 경영목표를 달성해 도민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확실한 성과를 보인 기관에는 차별성 있는 지원을 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는 “올해 매출 513억 원, 가동률 50%를 목표로, 글로벌 전시컨벤션 주최자와 공동 협력해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해외진출사업과 국제행사 유치·육성에 힘쓰겠다”며 “킨텍스는 민간과 경쟁하는 전시사업의 특성상 자율경영을 위해 상법상 주식회사로 설립·운영해왔으나 지난해 9월부터 지출법의 적용을 받게 돼 자율성이 저해될 우려가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남 지사는 “지출법 적용문제에 대해 도의회의 의견을 수렴하겠다. 법에 관한 내용은 중앙정부와 상의할 필요가 있으나 우선 경기도 차원에서 자율경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재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은 “판교테크노밸리에 글로벌 ICT허브를 구축해 창조경제의 1번지로 성장시키는 한편 광교 신도시에 국가 미래를 담보할 바이오벨트를 구축하겠다”며 “중소기업 기술혁신지원단과 남북민간 과학기술 교류 협의회를 운영해 ‘넥스트 경기’ 실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중국 심천의 경우 인근의 제조기업에 사물인터넷을 융합해 새로운 발전모델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판교테크노밸리도 도내 제조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물인터넷의 전진기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관련 현황을 보고해 주길 바란다”며 “각 기관에서 소통과 업무에 잘 임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도내 공공기관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에 따라 연중 관리되는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등 26개 공공기관장 경영목표는 총 121개, 세부목표는 195개이며, 이행실적평가는 2016년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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