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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맞아 안경, 콘택트렌즈와 이별하고 싶다면?

예비 대학생, 라식 수술 계획하고 있다면 이것만은 알아두자!

김은식 기자 | 기사입력 2014/02/13 [10:11]

새학기 맞아 안경, 콘택트렌즈와 이별하고 싶다면?

예비 대학생, 라식 수술 계획하고 있다면 이것만은 알아두자!
김은식 기자 | 입력 : 2014/02/13 [10:11]

- 쌍꺼풀 수술 고민 중이라면, 시력교정술 후 2개월 지나
- 라식, 라섹 어떤 수술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눈 상태 고려해 수술법 선택해야
- 시력교정술 후 관리 소홀하면 근시퇴행 유발할 수 있어… 보안경, 선글라스 착용 도움돼

대학별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되면서 많은 예비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나 여행, 수술 등 그 동안 하지 미뤄뒀던 일들을 차근차근 실천하고 있다. 그 중 상당수의 학생들이 성형이나 시력교정술을 통해 외모 변신을 꿈꾸는데, 특히 인상을 좌우하는 또렷한 눈을 위해 쌍꺼풀 수술과 같은 눈매교정술을 비롯해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한다. 눈은 신체에서 가장 민감한 부위인 만큼 눈 부위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자신의 눈 상태를 꼼꼼히 파악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수다. 자신에게 적합한 시력교정수술은 무엇이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부터 성형수술을 함께 고민하고 있을 경우 어떤 수술을 먼저 받는 것이 안전한지 등 예비 대학생들이 가질 수 있는 궁금증에 대해 알아본다.

■ 쌍꺼풀 수술 고민 중이라면 시력교정술 후 2개월 지나야 안전해

예비 대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수술은 단연 쌍꺼풀 수술과 시력교정술이다. 짧은 시간에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고 부작용에 대한 염려도 비교적 낮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수능이 끝나고 두 가지 수술을 모두 고려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이때 어느 수술을 먼저 받아야 할 지 고민되기 마련인데, 이 경우에는 순서에는 크게 상관이 없지만 두 수술 사이에 충분한 회복기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쌍꺼풀 수술을 먼저 할 경우 눈꺼풀의 부종에 의해 각막이 눌려 시야확보에 변화가 생겨 일시적으로 시력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력교정술을 먼저 할 경우에는 1~2개월 가량 자극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단, 속눈썹이 눈을 자주 찌르는 환자의 경우, 쌍꺼풀 수술을 먼저 받은 후 시력교정술을 받는 것이 좋다. 시력교정술 후 시력 회복 과정에서 속눈썹이 눈에 자극에 되어 회복이 더뎌지고 시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은 “시력교정술 후 1~2개월은 시력 회복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수술을 받은 후 최소 2개월이 지나야 성형이 가능하다”며 “예비 대학생들의 경우 성급하게 수술을 결정하기 보다 전문적인 상담 후 정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안질환 있다면 수술 전 정밀검사 받고 치료하는 게 먼저!

시력교정술을 받기 전에는 정밀 검사를 통해,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평소 렌즈 착용으로 인해 안구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라면, 치료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 특히 학창시절 서클렌즈를 즐겨 착용했거나 렌즈 관리에 소홀했다면, 눈 표면에 상처나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근시가 심한 경우에는 간혹 망막이 찢어져 구멍이 생기는 망막열공 증상이 발견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간단한 레이저 치료를 통해 나을 수 있지만 당장 시력교정술을 받는 것은 삼가야 한다. 또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시력교정술을 받은 후 급격한 시력저하와 함께 실명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밀 검사 및 유전자 검사가 필요하다.

■ 라식, 라섹 어떤 수술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눈 상태 고려해 수술법 선택해야

시력교정수술을 결심한 후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라식과 라섹, 2가지 수술 중 어떤 것이 더 나에게 적합한 수술일지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고민은 자신의 눈 상태를 점검한 후에 전문의와 상담하여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식 수술이 안전하다는 등의 지인이나 인터넷 검색 등에 현혹되어 결정하는 것보다 정밀한 검사를 통해 나에게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눈 건강을 오랫동안 지킬 수 있는 지름길인 것. 다만, 수술 전에 라식, 라섹 수술의 차이점 정도는 확인하고 나는 것이 상담을 할 때 좀 더 도움이 된다. 라식, 라섹 두 가지 수술은 모두 레이저를 이용해 굴절 이상을 교정하는 원리지만 수술 방식과 대상에 차이가 있다. 라식 수술은 각막에 얇은 절편을 만들어 레이저로 시력을 교정 후 다시 절편을 덮는 방식이다. 하루 만에도 시력 회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수술 후 통증이나 혼탁 증세가 적다. 하지만 각막 두께가 확보되어야 수술이 가능하다. 반면 라섹 수술은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상피를 깎아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각막 두께가 비교적 얇아도 수술이 가능하다. 하지만 회복 속도가 다소 느려 라식에 비해 장기간 관리가 필요하다. 초고도근시 환자거나 각막두께가 비정상적으로 얇은 경우라면 안내삽입술로 시력교정이 가능하다. 안내렌즈삽입술 중 최신 수술법인 ICL PLUS는 최소 -0.5디옵터에서 최대 -18디옵터까지 교정이 가능하며, 기존 안내렌즈삽입술과 다르게 홍채절제술이 필요하지 않아 검사부터 수술까지 하루에 진행하는 원데이 수술이 가능해 주목 받고 있는 시술법이다.

■ 시력교정술 후 관리 소홀하면 근시퇴행 유발할 수 있어… 보안경, 선글라스 착용 도움돼

시력교정술은 수술 후 관리에 소홀할 경우 근시퇴행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각막 주름이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검사 및 수술 당일에는 시야가 불편할 수 있기 때문에 보호자와 동행하는 것이 좋으며, 수술 후에는 안과에서 처방 받은 안약을 규칙적으로 점안한다. 세안 및 샤워, 기초화장은 수술 3일 후부터 가능하며, 불편하더라도 1~2주간은 의식적으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눈을 비빌 수 있기 때문에 보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외출 시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라섹 수술을 받았을 경우에는 반드시 6개월간 자외선 차단을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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