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11월 마지막 목요일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다음날인 금요일을 일컫는 용어로 미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연말 쇼핑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다.

지난 11월 28일 블랙프라이데이로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할인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다.
 

온 국민의 이런 관심을 이번 겨울에는 주택화재예방에 집중해보면 어떨까?
 

올 겨울철 기상예보를 살펴보면 포근한 날이 많겠지만 눈이 오면 폭설이 쏟아진다고 한다. 기온이 급강하 할수록 주택에서 화기의 취급 및 사용량 증가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이 많아지기도 한다. 

화재예방은 소방관서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이 보다 앞서는 것은 국민 각자가 매사 주의하는 안전 생활의식이다.

올 겨울부터 각 가정에서는 매달 마지막 금요일을‘FIRE FRIDAY’로 정해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을 하도록 하자.  각 가정에서 ‘FIRE FRIDAY’에 점검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소화기 관리요령이다. 축압식소화기는 압력게이지 내 지침이 녹색부분을 바늘이 가리킬 때 사용 가능하므로 압력게이지를 수시로 점검해야한다. 가정용소화기의 약제는 분말형태로서 장기간 그대로 둘 경우 분말이 응고되어 화재 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씩 소화기를 거꾸로 들어 흔들어주어야
한다.

둘째 전기시설은 반드시 공인된 규격품을 사용하고, 마찰이 심한 문틈이나 눌림으로 합선이 우려되는 방바닥 밑으로는 전선을 깔지 말아야 하고 필요에 따라 임의로 전선을 가설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TV, 라디오, 컴퓨터 등을 사용하지 않을 시는 코드를 반드시 제거해야 하고 평소 안전기내 퓨즈가 자주 차단이 되면 정비를 완전히 한 후 취급해야 하고 ,누전으로 인한 화재를 차단하기 위해 평소에 누전차단기의 시험용 단추를 종종 눌러 스위치가 떨어지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셋째 기름보일러를 처음 사용할 때는 보일러 내부를 청소하고 기름통의 통기관과 연통이 막혀있는지를 확인하고 특히 연통은 그을음을 털어주어야 열효율을
높일 수가 있다. 

그리고 보일러 주위에 나무, 종이 등 탈 수 있는 가연물을 완전 제거해야 한다. 특히 가스보일러는 배관 이음쇠를 비눗물 등 점검액으로 확인하고 보일러실 창문을 상시 개방하여 산소를 공급시켜주어야 하며 소음이나 진동 발생 시 즉시 AS를 받은 후 가동해야 한다.

넷째 아파트 부지 내에 차량을 주·정차할 시에는 불시에 소방차량이나 긴급차량이 소통할 수 있도록 차로를 스스로 확보토록 해야 한다.

화재예방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 아니다.

가정에서‘FIRE FRIDAY’안전점검을 통해 국민들의 잘못된 인식을 바꾸어 스스로 화재예방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화재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분위기를 만들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도록 하자.